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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TTL 시네마 서비스로 땡기게(?) 된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줄여서 인디크) 정말 기대하고 기대하고 기다리고 또 기다렸던 영화를 마침내 본다는 생각에 오전에 보았던 나니아 연대기(이건 다음에 올리겠습니다.)는 기억 속에서 희미해지더군요.


어찌되었든 사람이 넘쳐나는 극장에서 관람을 시작....루카스 필름이 뜰 때의 두근거림이라...크악~~~~그럼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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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등장만으로 가슴이 벌렁벌렁~


3편 최후의 성전 이후 19년만에 돌아온 인디크를 보기 전 기대했던 것은 2가지입니다. 해리슨 포드의 날뛰는 모습과 이미 어드밴처에 대한 소재가 다 나온 상태에서 더 이상의 어떤 소재로 사람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해 줄 것인가...였죠.


결론부터 이 두 가지의 관점만으로 본다면 해리슨 포드의 연기에 50점 그리고 신선함에 30점을 주어서 총점 80점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리슨 포드는 60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스턴트 없이 날뛰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정말 옛 시리즈에서 숀 코너리가 보여주었던 노련미(?)를 회상할 수 있을 정도로 꽤나 채찍을 비롯 각종 액션을 잘 소화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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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둘의 콤비는 의외로 잘 어울린다.


 

하지만 아무래도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소재’에 대해서는 일단 스포일러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말씀을 못 드리겠습니다만 마야문명(사실 마야문명이라고 하기에도 좀..;;)이라는 것과 들판에 그려진 그림(미스터리 써클이 아니라 하늘에서 보면 볼 수 있는 새 모양 등의 그림을 말하는 겁니다.) 이 두가지로 보면 어느 정도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필버그 식 해석이 녹아들어 있어서 어느 정도 수긍을 할 수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모두가 납득하기에는 조금(이라고 할 수도 있고 상당히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사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다수가 납득하기 어려운 결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를 17년 동안 보아온 관객의 시선으로 본다면 말이죠. 이 이상은 밝히기가 어려우니 직접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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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블란쳇의 악역도 은근히 어울리고..


 

그리고 아무래도 기대를 하게 만들었던 샤이아 라보프의 연기는.......상당히 어울립니다. 능글능글한 연기는 트랜스포머의 연기와 디스터비아의 연기가 혼합된 듯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인디의 아들로써 상당히 죽이 잘 맞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중후반에 등장하는 원숭이와의 호흡은 정말 최고...ㅡㅡb


그리고 다른 한 편으로 기대를 모았던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도 상당히 어울립니다. 아니 악역이 처음이라고 들었지만 그런 생각 따위는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릴 만큼 능숙한 악역의 연기를 잘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영어의 발음까지도 바꿔가면서 보여주는 악역의 모습은 그 카리스마는 좀 떨어지는 면이 없잖아 있습니다만 영화의 흐름에서 동떨어져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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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숀 코너리와 젊은 해리슨 포드를 보는 듯하다.


 

그리고 인디 1편 레이더스에서 인디의 연인으로 나왔던 마리온의 등장은 이야기를 흐름을 급격하게 바꾸는 역할을 하면서 그 등장 자체만으로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결국은 다시 러브러브로 돌입하더군요.


이번 4편에서 최대 단점으로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소재보다도 ‘적’으로 등장하는 집단에 대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의 1,2,3편에서의 적이 ‘집단’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면 이번에 등장한 이리나 스팔코 집단은 그 규모면에서도 너무 작을뿐더러 도대체 유적을 원하는 동기 자체가 그렇게 분명하지 않아서 보고 있으면 ‘쟤가 도대체 왜 저걸 원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뭐 어느 정도의 동기는 나옵니다만 뭐랄까요 그렇게 와닿는 동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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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조합이다.


 

하지만 19년만에 찾아온 인디는 그 등장만으로 이미 흥행은 보장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조지 루카스의 조합은 정말 최고의 콤비로 보이더군요. 그러한 감독과 제작에서 탄생한 만큼 영화는 기본 이상은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아니 솔직히 불안감도 있었습니다만 그런 불안감 따위는 이미 초반에 날려주더군요. 한 마디로 아이언 맨은 냉동시켜서 잠수타게 해 버리고 스피드 레이서는 애시당초 레이서에 참가조차 못 시킬만한 파워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TTL로 일반관에서 보았지만 솔직히 돈 주고 imax로 다시 관람하고픈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필히 관람하시길......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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