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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치기 전 주에 보았던 헐크...너무 오래 걸렸군요. 그래서 바로 본문으로 ㄱㄱ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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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다른 점은 체격자체가 달라졌습니다. 크기도 지난 헐크에 비해서 훨씬 작아졌고 더 근육질에 탄탄함이 느껴지는 체격으로 바뀌었죠. 하지만 헐크라는 캐릭터 자체의 문제인지는 몰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직도 어색함을 느끼고 있고 저도 역시 어색함이 없잖아 있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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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렇다고 이전 헐크처럼 지루함을 느끼게 하지는 않습니다. 헐크의 탄생과정을 오프닝 속에서 모두 보여주고 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나면 배너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기 위해서 애쓰고 자신 속에 존재하는 다른 존재를 없애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지루하다고 할 만한 부분이 애시당초 존재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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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와의 관계에 있어서 연결고리가 조금 약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물론 익히 우리들이 알고 있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하지만 그러한 부분을 영화 속에서 생략하는 바람에 이번 영화만 본다면 헐크(배너)와 로스 그리고 그의 아버지의 관계가 조금은 이해가 가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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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 이전 영화의 에너지 형태의 적에 비하면 뭔가 있어 보이는 적이기는 합니다. 상당한 육박전, 좀 현실적(?) 능력을 가진 헐크와 그에 합당한 적의 등장은 보는 내내 흥분을 감추기 힘들게 합니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이안 감독의 헐크에 비하여 좋은 평을 듣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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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실 이 정도의 퀄리티로 나와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반기기는 하겠지만 글쎄요. 인기 캐릭터들을 한데 뭉쳐서 보여준다고 그것이 꼭 드림팀이 된다는 보장이 없으니 뭔가 두고 봐야 할 일이고 (아직 확정도 아니니 말이죠.) 그런 점을 제외하고서라도 이번 헐크는 확실히 볼 만 했습니다. 그래서 후속작이 나와도 반가울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