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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__-;;*


요즘 밀린 영화가 많다보니 대체로 영화 리뷰글이 많이 올리게 되는군요...이거 죄송하다고 해야 할지....-_-;;;
얼른 끝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그 때까지만 부디 참아주시길....

애초에 예고편부터 '까칠한 히어로'라는 컨셉을 무지하게 강조했던 그 영화를 드디어 보았습니다. 사실 영화의 완성도보다는 윌 스미스라는 배우를 좋아해서 찾아본 case라고 할까요? 물론 어느 정도의 블럭버스터 느낌도 풍기고 해서 보긴 했습니다만 원래 까칠한 연기를 잘 했던 윌 스미스의 '까칠한 히어로' 연기를 보고 싶은 부분이 더 강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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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역시 까칠한 게 제맛이다.


영화 속 윌 스미스는 지금까지 그가 출현했던 영화 속 인물들과 비슷한 성격의 캐릭터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까칠하고 자유분방하고 소속되기 싫어하는 성격의 캐릭터을 초반에 아주 잘 보여주고 있죠. 사실 지금까지의 히어로들이 아주 품위단정하고 정도를 걸었던 것을 생각해 본다면 (헐크 제외) 확실히 이런 성격의 캐릭터는 꽤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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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까지만 해도 못 했다.


하지만 핸콕의 그렇나 성격은 중반 이후부터 확연히 달라집니다. 레이를 만나면서 이미지를 바꾸려고 노력하는 순간부터 그런 까칠한 성격은 사실 찾아보기 힘들어지죠. 그래서 조금은 아쉬운 영화가 되었습니다. 사실 그러한 성격으로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몰고 갔으면 했던 바람이 없잖아 있었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그러한 성격의 변화로 영화의 재미가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러한 성격 변화 뒤에 찾아오는 생각지도 못 했던 반전은 사실 좀 당혹스럽기는 했지만 영화의 전체적인 재미를 끝까지 유지시켜 주는 큰 부분으로 작용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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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아쉬웠던 특수효과 부분들...


거기다가 이 영화는 뭐랄까요 뭔가 대박을 노리고 만든 블럭버스터는 아니지만 영화 속에서 꽤나 재밌는 비쥬얼들을 보여줍니다. 예고편에서도 익히 보았던 고래를 던지는 장면이라든지 차를 꽂아버리는 장면들은 사실 여타의 히어로들이 보여주지 못 했던 부분이었던지라 조금은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실소를 머금게 할 지언정 '신선함'을 보여주지는 못 했죠. 뭐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으로부터 이미 보아왔던 그러한 부분들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신선함을 느낄래야 느낄 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마치 스피드 레이서처럼 이미 보아왔던 특수효과를 좀 더 재밌게 편집한 것 같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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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영화정보에서 이미 이런 반전을 말해도 되는거야?


전체적으로 보면 어느 정도 재미삼아 보기에는 충분한 영화였습니다. 윌 스미스의 연기는 위에서도 말했듯이 확실히 까칠하게 보였고 샤를리즈 테론의 역시 이중적인(?) 모습도 꽤나 재밌게 다가온 부분이었습니다. 성격파탄의 영웅을 개과천선 시키려는 일반인의 노력을 접목시킨 것도 상당히 신선하게 다가왔고 말이죠.

하지만 역시나 단점이라면 성격파탄의 영웅의 개과천선은 영화의 재미를 생각한다면 고치지 말았어야 할 부분이 아니었나? 라고 생각됩니다. 역시나 처음부터 컨셉이 '까칠한 히어로'였으니 그러한 부분이 없어진다면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죽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이죠. 거기다가 마땅한 적도 없었고 말이죠.

그러한 분위기의 전환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재밌게 느껴진다면 역시 윌 스미스의 파워와 샤를리즈 테론의 콤비네이션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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