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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충동적으로 영화를 보게 될 경우에는 이상하게 하루에 두 편 혹은 그 이상의 영화를 보게 되는 날이 많은데 어제가 바로 그런 날이었죠. 그냥 아침에 빈 시간을 이용해서 영화를 보러 가게 되었는데 하필이면 동생이 기말 끝난 날이라고 아버지가 영화보러 가자고 하셔서 오전에 한 편 저녁에 한 편을 보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리뷰도 초 간단 날림으로...쿨럭

우선 트와일라잇은...당췌 뭐 보여주고자 한 것인지 알 수가 없더군요. 그냥 뱀파이어가 있었다. 얼짱 몸짱인 여학생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런데 잘 살고 있는 그들 마을에 나쁜 뱀파이어가 나타나고 그들이 여친을 협박한다...그런데 도대체 왜 협박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고....보다 보면 '나는 누구인가? 또 여긴 어디인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뭔가 이야기의 맥락도 없어 보일 뿐더러 액션이 강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편집이 잘 된 것도 아닙니다. 차라리 트로픽썬더가 낫다고 생각될 만큼 범작의 반열에도 끼이지 못 할 것 같더군요. 원작은 잃어보지 않았는데 대박친 베스트 셀러라고 좀 기대는 했는데 원작자가 많이 실망할 듯.

남는 건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샤방한 모습 뿐...


그리고 저녁에 감상하게 된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라고 적고 그냥 지구 속 여행이라 해석.)는 정말이지...그 와중에도 트와일라잇보다도 못 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더군요. 완전....애들용이긴 한데 그렇다고 애들이 보면 좋아할 것 같은 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이 영화를 볼 생각이 없었는데 어찌된 것인지 (도대체 누구한테 들으셨는지) 아버지께서 무조건 봐야 한다고 하셔서 보았지만 3d로 본 것도 아니라 완전 어정쩡 그 자체가 되어버렸습니다.

이건 뭐....정말 시간과 돈이 아깝다고 생각되는 영화는 올해 들어서 거의 처음인 듯 싶군요. 역시 이 영화도 남는 것은 약간 샤방한 여주인공 뿐....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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