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파울로 코엘료라고 하면 사실 가장 유명한 책인 연금술사 밖에 읽은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연금술사는 다른 계발서와는 다른 면이 있어서 상당히 좋게 보았었죠. 그러한 기분 때문에 이 책을 구입했었는데 사실 처음에는 수필형식인 줄 몰랐습니다.

개인적으로 수필은 그냥 작가 자신의 주저리를 늘어놓은 것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다지 선호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이 책은 꽤 재밌게 읽은 것 같습니다.

단순히 일기라고 볼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뭐랄까요. 그 하나하나의 경험이 상당히 재밌어서 마치 아주 짧은 '단편 소설'을 읽는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 물론 모든 이야기가 작가가 직접 겪은 일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대부분의 이야기가 직접 겪은 일이라는 것을 본다면 역시 파울로 코엘료라는 작가의 힘은 다양한 경험에 근거하고 있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원래는 이 책이 아닌 '오 자하르'를 읽어보려고 했지만 이 책을 구입해서 후회하지는 않은 것 같네요. 다만 읽을 시간이 별로 없어서 오래 걸리긴 했지만 마음만 먹는다면 세 시간 정도에 독파 가능하다는 점이 좀 단점이랄까요?

여튼 여러가지로 꽤 재밌게 읽은 책이었습니다. 혹시 코엘료라는 작가를 좋아하시고 이 책을 읽어보지 않으셨다면 한 번쯤 읽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내 맘대로 별점 : ★★★★

p.s. 그러고 보니 오늘 야구 대표팀이 '거의' 초호화로 이루어진 멕시코를 격파했더군요. 이 기세로 일본을 다시 한 번 꺽어서 결승전에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