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번에 올리려는 게임은 지난번 블루 드래곤 이후 모든 난이도를 클리어한 콜 오브 듀티의 지난작 '모던 워페어'입니다. 아무래도 요즘 나오는 fps 중에서 배경의 '거의' 2차세계대전으로 하고 있는 게임 중에서는 거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시리즈입니다만 4에서는 어쩐 일인지 '현대전'을 배경으로 게임이 제작이 되었더군요.

나름 신선하면서도 꽤 재밌는 배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역시 " 콜 오브 듀티는 2차 세계 대전이다! "를 외치시는 분들께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더군요. 하지만 발매가 된지 상당한 기간이 지났음에도 상당한 유저가 온라인을 즐기고 있는 것을 본다면 확실히 그 당시 이 게임이 얼마나 대박을 터트렸는지는 말 안해도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배경을 현대전으로 옮긴 것을 보았을 때 '과연 '배경만' 현대로 옮긴 것은 아닐까?'라는 어쩌면 불안감을 가졌습니다만 그 따구 불안감은 첫 미션을 즐기면서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릴만큼 기우에 지나지 않음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죠. 물론 기본적인 총격적이야 두말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기본적으로 '연출'에 있어서 거의 최고의 수준에 이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더군요.

'연출' 뭐 이 한 단어에 모던 워페어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배 안, 대규모 전투, 공중지원, 스나이핑 모드 등 다채로운 상황에서의 연출은 정말 가히 최고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엑박을 구입하고 대략 5개월 째에 접어들고 있고 fps는 기어즈 오브 워2 밖에 해보질 않았는데 사실 기어즈도 나름 대박을 친 만큼 상당히 잘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느낌'에 있어서는 모던 워페어에 한참 밀린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특히 모두가 극찬하는 스나이퍼 모드는 몇 번을 해 봐도 긴장감이 대단하더군요. 특히 개의 무서움을 절실히 알게 되는...;;;



그렇다고 연출만 좋았더라면 그렇게 성공은 하지 못 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기본적인 사항들도 충분히 만족감을 주기 때문에 성공을 한 것이겠죠. 그래픽적 부분, 사운드를 비롯하여 fps인 만큼 다양하게 등장하는 총기류와 총소리 등은 콜 오브 듀티를 지금에 이르게한 인피니티 워드가 제작한 만큼 실망이란 단어를 주지는 않습니다.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완벽에 가깝다고 할까요? 특히나 놀라웠던 점은 대체로 fps 게임들이 싱글 플레이를 하다보면 사실 그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신경을 안 쓰게 되는데 모던 워페어의 경우 그 점마저도 상당히 맛깔나게 꾸며놨습니다. 중간에 약간 벙찐 느낌도 없잖아 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꽤 훌륭한 내용을 지니고 있지요.

하지만 한 가지 아쉬웠던 부분은 '직접' 들고 사용했던 총기류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는 것일까요. 하기야 다른 시리즈에서도 별반 '많다고' 할 수 있는 총기류는 등장하지 않으니 그 부분은 그냥 패스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게임 자체가 '너무' 쉽습니다. 처음 연습모드에서 '베테랑' 난이도를 받고 게임을 클리어하기까지 글쎄요. 많아야 수십번 정도? 기어즈 같은 경우 짜증나는 미션이 하도 많아서 보통 난이도로 했음에도 상당히 죽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게임 자체의 난이도가 그렇게 높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좀 더 어렵게 만들어서 뒷골 땡기게 만드는 그런 미션을 한두개 정도 넣어줬더라면 좋았을 텐데요..



이 정도로 게임 깔끔하게 나오다 보니 후속작인 월드 앳 워에서도 그 시스템을 거의 그대로 채용한 것 같던데 2차 세계 대전은 너무 많이 즐겨본 지라 그냥 패스해서 자세히는 모르겠군요. 그냥 지금으로서는 모던 워페어2를 기다리는 심정입니다. 해일로3나 데드 스페이스 같은 다른 명작 게임들을 해 봐야 비교가 되겠지만 글쎄요. 개인적으로 이 정도 완성도를 가졌다면 충분히 TOP 3 안에 들고 그 중에서 1,2위를 해도 반대할 사람이 없을 만한 게임일 것 같습니다.

내 맘대로 별점 : ★★★★★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