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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amount. All rights reserved.


ㅣ우선 오늘 서거하신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깝네요. 회복하실 줄 알았는데요....ㅣ

예고편의 화려함에 '볼 것이다'라고 마음잡았던 지아이조(줄여서 '조')의 감상을 마쳤습니다. 뭐랄까 감상이란 측면에서 본다면 이 영화는 왠지 예고편에 낚인 것이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그렇다고 아주 재미가 없는 것도 아니라서 판단이 상당히 애매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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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액션영화임에도 이 영화의 액션은 뭔가 '화끈하다'라는 느낌이 들지 않더군요. 특히 마치 장난감 마냥 '뿅뿅' 거리면서 나가는 레이져 총(?)은 왜 이렇게 볼 때마다 거슬리는지....특히 뭔가 좀 보여줄라카면 끊어버리는 불친절한 연출 때문에 매 컷이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듯한 느낌마저 들더군요.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단순한 매 컷이 짧고 굵은 영상을 꽤 보여주기 때문에 섣불리 '이런 젠장 속았어!'를 외치기에도 좀 거시기한 그런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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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도 문제지만 다른 문제는 'cg'에 있더군요. 솔직히 말해서 이렇게 나쁠 줄은 몰랐습니다. 뭐랄까요. 마치 3d 애니메이션을 보았을 때의 느낌이랄까요? 과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보았던 '애플시드'라는 3d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의 cg가 아주 왕창 나오는데 순간 '감독의 의도로군!'이라는 생각마저 잠시 해 버렸습니다.

감독의 의도라면 좋겠지만 에펠탑과 프랑스 추격전 등과 비교해서 후반부에 나오는 수중전은 너무나도 질이 낮아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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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 가지 건진 것은 역시 '병사마'. 주인공보다 더 멋있게 나오더군요. 뭐 다른 분들은 상당한 비중을 가지고 나와서 주연급이라고도 하시던데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까지는 아니고 준주연급 정도랄까요? 어쨌든 스피드 레이싱의 비보다는 그 비중이 배 이상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단 '간지폭풍'입니다.

문제는 머리가 좀 커 보인다는 것.....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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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소머즈 감독의 최고 흥행작인 미이라조차도 그닥 재밌게 보지 않은 저로서는 이 영화를 본다는 것 자체가 도전이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결과는 50:50이 된 것 같습니다. 뭔가 상당히 아쉽지만 건진 것도 있었던 영화랄까요. 이병헌은 3편까지 출연을 한다는 얘기도 있던데 아무쪼록 후속편은 좀 다듬어져서 나왔으면 좋겠더군요.

내 맘대로 별점 : ★★★☆

P.S. 도대체 소머즈 감독은 어째서 '일본'에서 '한국인'인 소년에게 '영어'를 사용하게 하고 '소림사' 같은 곳에서 수련을 하는 설정을 넣었을까요. 이해가 당췌.

p.s.2 거기다가 만국 공용어처럼 사용되는 영어를 내비두고 '켈트어'로 발사를 외치게 하는 설정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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