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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

산다는건 2007. 11. 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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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사는 누군가가 문득 생각했다. 인간의 수가 절반으로 준다면 얼마나 많은 숲이 살아남을까. 지구에 사는 누군가가 문득 생각했다. 인간이 100 분의 1 로 준다면 쏟아내는 독도 100 분의 1 이 될까...


--"파리는 가르쳐 주지 않아도 나는 법을 안다. 거미는 가르쳐주지 않아도 집짓는 법을 안다. 왜일까? 내 생각에는... 파리도 거미도 그저 '명령' 에 따르는 거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어떠한 명령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무슨 소리야? 신 얘기야?"
"내가 인간의 뇌를 장악했을 때 하나의 '명령' 이 내려왔다... '이 종을 잡아먹어라!' 라고..."



--인간에게 해롭다고 그 생물에게 살 권리가 없다는 건가? 인간에게 해롭다고 해도 지구 전체로 보면 도리어...


--조금만 더 있으면 '살인' 보다 '쓰레기 투기' 가 더 중죄라는 걸 알게 될거다...


--환경보호도, 동물애호도 모두 인간의 편의만을 생각한 비뚤어진 것이라는 걸 왜 인정하지 않나! 인간 한 종의 번영보다 생물 전체를 생각해! 그래야만 만물의 영장이다!!



--길에서 우연히 만나 알게된 생물이... 돌아보니 죽어있었다. 그럴 때면 왜 슬퍼지는 걸까. 그야 인간이 그렇게 한가한 동물이기 때문이지. 하지만 그게 바로 인간이 지닌 최대의 강점이라고. 마음의 여유가 있는 생물. 이 얼마나 멋진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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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봤던 만화들 중에서 가장 완성도 있는 만화 중에 하나였습니다...

위에 글들은 루리에서 퍼온 명대사들이라고 할 수 있는 대사죠....

안 보신 분들은 한번쯤 꼭 보시길~~~~

머리 속의 기어가 마모되어 가길래 잠시 들러서 추천 만화책을 올리고 갑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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