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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eamWorks. All rights reserved.
요즘 '대세'를 타고 있는 드래곤 길들이기를 오전에 여유가 있어서 3D로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아바타 이후 (물론 그 전에도 가끔씩 있었지만) '완벽히' 대세가 되어버린 3D는 이제 애니메이션 장르에서는 '고정'이 되어버렸다시피 할 만큼 모든 애니메이션이 3D로 나오고 있는데 이번 드래곤 길들이기는 그 3D 효과가 아바타를 능가한다는 소문에 꽤 기대가 되었습니다.솔직히 이전 아바타 리뷰에서도 적었지만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어서 만들어졌다곤 해도 그러한 체감을 시각적으로 잘 못 느꼈기 때문에 오히려 아바타 이후 2번째로 감상하는 드래곤 길들이기는 3D 효과에 있어서 어느 정도의 임팩트를 줄지 꽤 기대가 되더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체적인 완성도는 상당합니다. 올해의 에니메이션이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영화를 보는 내내 들었을 정도니까요. 드림웍스 작품답게 간결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스토리 라인과 이제는 실사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CG의 퀄리티 그리고 3D 임팩트는 가히 최고였습니다.
주인공이 전설의 드래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쁜(?) 드래곤을 물리친다는 정말 단순한 시나리오는 누구나 이야기에 빠질 수 있도록 허락하고 있었으며 주인공과 드래곤이 공감대를 형성해가는 과정은 나름 찡~한 연출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글쎄요. 어떻게 보면 '아동틱한' 생각도 들지만 요즘같은 시대에 이런 순수한 이야기도 메리트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드림웍스라고 하면 '슈렉'이 대표적으로 기억나는 편이고 그 외에는 '쿵푸팬더'나 '이집트 왕자' 정도를 재밌게 보았는데 그러한 계통을 잇는 듯한 캐릭터의 느낌은 이번 '드래곤 길들이기'에서도 여전합니다. 특히 귀여운 외모(?)의 투슬리스는 그냥 대놓고 노린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정말 귀여웠습니다.
그런 캐릭터들을 정말 상당한 퀄리티로 스크린에 뿌려대는 것을 보니 정말 기술의 발전이란 것이 대단하긴 했습니다. 바이킹의 수염이나 머리털이 정말 디테일하게 움직이고 표현되는 것은 물론이고 배경은 실사에 가깝게 만들어졌더군요. 만약 처음부터 '리얼리티'를 목표로 만들었다면 실사처럼 보이는 애니메이션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가장 중요한 3D 효과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어쨌든 체감할 수 있는 임팩트는 '아바타'보다 강렬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바타의 비행 장면과 드래곤 길들이기의 비행장면을 비교해서 드래곤....쪽에 손을 들어주셨는데 그건 전혀 틀린 말이 아니었습니다. 아바타에서 느끼지 못한 짜릿함을 느낄 수 있었으니까요.
그 외에도 전체적인 입체감은 어쩌면 '원근감'을 강조한 아바타보다 그 입체감이 좀 더 좋았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지극히 주관적이고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아무리 점수를 적게 줘도 어쨌든 아바타보다 낮은 점수를 받을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적 특성도 있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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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슈렉도 보게 될 것 같습니다만 3편을 보고 난 후 이미 기대감이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보고 나서도 제 생각에는 왠지 큰 이변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녀분을 두신 부모님이나 (물론 어린 자녀분들...) 그래도 자신은 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필관람을 해야 할 작품입니다.
내 맘대로 별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