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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 스릴러 | 스페인 95 분 개봉 2010-12-08 |
주연 : 라이언 레이놀즈
감독 : 로드리고 코르테스

한 번 보고 싶었던 영화였지만 금방 내릴 줄 알고 포기하고 있던 참에 영등포 cgv에서 놀랍게도(!) 한 상영관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바로 조조로 예매했습니다. 일단 보고 싶은 영화는 무조건 봐야 직성이 풀리니까요...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정말로 한 공간 한 인물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관에 생매장 되어 있는 주인공과 같이 들어있는 야광봉, 전등, 휴대폰, 라이터, 술병 그리고 볼펜 몇 개가 영화 속 등장인물(?)의 전부지요. 사실 이 구성으로 이 정도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관객들이 느끼게 해 주었다는 것은 정말 순전히 감독의 역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스페인 영화를 보면 이런 놀라운 구성에 깜짝 깜작 놀란 적이 있더랬죠....)

그런 감독의 역량에 라이언 레이놀즈의 연기는 영화의 완성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줍니다. 사실 라이언 레이놀즈가 연기를 그렇게 잘 했다는 생각은 이전까지 하지 않았지만 이번 영화에서 보여주는 생존의 몸부림은 관객들에게 어필하기에 충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장소에서 여러 모습을 보여주는 그의 연기는 누가 보더라도 대단하다는 말을 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이 영화를 찍는데 7개의 관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영화 속에서 그런 여러 개의 관이 어떤 연출과 구성으로 사용되었는지는 직접 보시기 바랍니다 .상당히 적절하게 사용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한 가지 tip을 드리자면 결코 엔딩에 대한 부분은 듣고 보지 말라는 겁니다. 또한 엔딩 크래딧이 올라가고 쿠키 장면이 있으니 엔딩 크래딧이 올라간다고 절대로 극장을 나가시지 말기 바랍니다.

덧. 사실 한 가지 마음에 안 드는 점이라면 엔딩 크래딧이 올라갈 때 나오는 bgm이 너무 흥겨웠다는 겁니다. 감독의 의도를 잘 알 수가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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