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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드디어 2011년 최고 작품이었던 top3의 마지막 작품인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도 모른다.(줄여서 아노하나)'의 감상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1쿨짜리 애니메이션인 만큼 감상에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더군요. 하지만 '마마마'와 같은 짧고도 굵은 그런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이야기는 간단합니다. 과거에 죽었던 '멘마'가 어느 여름 날 주인공 앞에 나타납니다. 나타났다....라는 표현은 애매합니다. 왜냐면 '이미 나타난 상태'로 시작이 되니까요. 그런 상태에서 과거 친했지만 지금은 소원해진 '초 평화 버스터즈'의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스포일러 금지이기 때문에 많은 이야기를 하지는 않겠습니다만 멘마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은 겉으로는 멀쩡한 척 연기를 하지만 모두들 그 속에는 곯아버린 상처가 하나둘씩 존재합니다. 물론 그러한 상처의 중심에는 모두 '멘마'를 캐릭터가 있죠. 그리고 이야기는 그러한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작화는 대단히 뛰어납니다. 작붕이라고 할 만한 부분은 전혀 찾아볼 수 없을 뿐더러 간결하면서도 화려한 작화가 끝날 때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작화 때문에 이 작품의 감상을 미루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또한 전체적인 bgm 또한 상당해서 엔딩곡인 secret base는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가 않더군요.


오랜만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애니메이션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훈훈하게 보았던 것 같습니다. '마마마'로 피폐해지고 '슈타인즈 게이트'로 음모론에 휩싸인(?)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아주 바람직한 애니메이션이었던 만큼 강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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