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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 형제 감독의 'TRUE GRIT' 국내 개봉명 '더 브레이브'를 특가로 풀린 블루레이를 구입하여 감상 완료했습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깔끔하더군요.
내용의 어려움도 없고 쓸데없이 돌려대는 카메라 앵글도 없습니다.


그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서 용의자의 뒤를 쫓는 한 소녀와
그 소녀에게 고용되어 용의자를 뒤쫓는 연방보안관과
과거부터 용의자를 뒤쫓아 온 텍사스 레인저의 이야기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래도 무언가 영화 속에서 들려주고자 하는 의미를 찾자면
시간의 흐름 속에서 과거에 남겨진 자와 앞으로 나아가는 자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까요?


"수십년이 흐른 뒤
중년의 여성이 된 그 때의 소녀는 한 쪽 팔을 잃었지만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수십년이 흐른 뒤
고인이 되어 땅 속에 뭍힌 연방 보안관은 과거의 시간에 머무르고 있으며

수십년이 흐른 뒤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텍사스 레인저는 또 다른 자신만의 길을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영화는 마지막 장면에서 많은 여운과 함께 보여줍니다."


영화의 퀄리티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가 어떤 카메라로 찍혔는지는 모르겠지만 필름 그레인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는 아주 깨끗한 화질을 보여주고 있으며
음향도 충분히 깨끗하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다만 서부 영화이지만서도 총소리가 난문하는 상황은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5.1채널의 필요성은 느껴지지 않더군요.


어찌되었든 코엔 형제 감독은
이번에도 저의 기대를 크게 저버리지 않은 영화를 보여주어 기쁩니다....후후

내 맘대로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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