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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국내 최고 기대작인 '도둑들'을 보고 왔습니다.

재밌었습니다.


이야기의 흐름이나

액션의 즐거움이나

캐릭터의 개성이나


제 기준에서는 '다크나이트 라이즈'보다 인기를 끌기에 충분할 듯 싶습니다.



특히 많이들 들으셨겠지만

'엽기적인 그녀' 이후 최고의 캐릭터 연기를 보여주는

전지현씨의 예니콜은 참 인상 깊은 캐릭터였습니다.


김윤석의 '마카오 박'이나 김혜수의 '펩시' 등에

전혀 꿀리지 않는 캐릭터로서 끝까지 살아남더군요.



다들 후반부 와이어액션에 대해 호평을 해서 기대를 했는데

'과연!'이라는 생각이 들만한 액션씬들이 마구 터지더군요.

최동훈 감독은 전우치에서 와이어 액션에 대한 사전 연습을 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예상 외였던 것은

당연히 줄타기 캐릭터로 나오는 예니콜의 와이어 액션이 빵빵 터질 줄 알았는데

김윤석씨가 맡은 '마카오 박'의 줄타기가 빵빵 터지더군요...

(전지현씨는 대사빨로 빵빵 터지더라는..)



이야기는 대체로 무난합니다.

크게 문제 될 만한 부분도 없고

그렇다고 크게 장점이라고 할 만한 부분도 없습니다.

영화의 모든 구성 요소는 정말로 감독의 전작들의 집대성입니다.




단점이라면.

개성은 살렸지만 너무 쉽게 사라져 버리는 캐릭터가 존재하고

이야기의 내용에는 문제가 없지만 분량은 좀 과한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단점이라면

클라이맥스라고 생각 될 만한 부분이

클라이맥스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장을 살리기 위해서 무릎을 꿇었던 것일까요?



그래도

대사 빵빵 터지지

액션 빵빵 터지지

톱 스타들 대거 등장하지...


더 이상 설명은 필요없을 듯 싶습니다...



내 맘대로 별점 : ★☆



덧. 저는 '오션스 일레븐'보다 훨씬 재밌게 보았습니다.


덧2. 임달화의 카리스마는 김윤석 못 지 않더군요....역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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