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금수저 물고 태어나야지..." 정보도 알고 있는 것도 없었고 개봉에 대한 내용도 전혀 모르고 있다가 무심코 예고편을 보고 나서는 묘하게 땡기는 느낌이 있어서 엄청 피곤한 몸을 이끌고 조조로 보게 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정현의, 이정현을 위한, 이정현에 의한' 작품입니다. 성실히 일하고도 그 대접을 못 받는 현 상황을 풍자하고자 했다던 감독의 의도와는 달리 그런 현실의 상황을 풍자하는 모습은 생각보다 약해서 이것이 풍자인지 단순 농담거리인지 구분이 잘 가지 않습니다. 사실 전체적으로 B급 냄새가 물씬 풍기는 작품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요즘이야 B급이라고 무조건 싸구려 영화로 취급하는 시대가 아니니까요. >> 하지만 그런 B급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이야기 구성이 ..
ScReen HoliC/MoviE HoliC
2015. 9. 6.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