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잡지에서 보고 끌려서 사게 되버린 책.. 나름대로 재미었다. 작가 무카라미 류의 학생 때의 일을 적은 자서전 형식이었는데 읽어 보니 참.....문제아였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든다. 솔직히 선생한테 반항하고 테러는 아니지만 학교에 바리게이트를 치는 정도면... 누가 봐도 문제아라고 생각하지 않겠는가? 거기다가 그런 짓을 한 이유가 단지 한 여학생의 호감을 사기 위해서였다니.....참으로 어이가 가출할 이야기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왠지 모르게 속으로는 '이야~'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이 왜일까? 나도 그런 짓을 하기를 무의식적으로 원했던 것일까? 역시 작가의 학생 때의 생각처럼 틀에 박히고 재미없는 학생 시절에 대해서 불만이 있었던 것일까? 뭐 다 지난 지금에 와서 그런 생각을 해 봤자 바뀌는 것..
TexT HoliC
2007. 11. 16.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