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감독의 쎄시봉을 보고 왔습니다. 196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제목인 '쎄시봉'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 때 그 시절을 얘기하는 영화입니다. 결국 추억 팔이 영화가 될 것이라는 것은 당연한데 그것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있으며 그런 추억 팔이가 얼마나 많은 연령대에게 어필이 될 수 있을까가 이 영화를 보는 주 포인트였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영화는 그 어느 것하나 잡지 못 했습니다. 얼마나 설득력이 있느냐에 대한 부분은 그 시대를 얼마나 잘 보여주고 있느냐라고 판단을 했는데 이 영화를 그 시대를 보여주고 있는 부분이 오로지 '음악' 밖에 없습니다. 그 외에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1960년대의 상황은 전혀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국제시장'은 정말 대단한 추억 팔이..
ScReen HoliC/MoviE HoliC
2015. 2. 15.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