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 10 / 14 / 044]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간은 무엇이고 안드로이드는 무엇인가? 등의 심오한 질문을 던지게 만들었던 블레이드 러너(1982)가 저주받은 걸작으로 평가 받고 30여년이 지나서 그 후속편이 드니 빌뇌브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 불안한 마음이 없었다고는 못 하겠죠. 오리지널 작품은 당시로도 대단한 비쥬얼을 보여준 작품이었고 sf답지 않은 심오한 주제도 던지고 있었기에 과연 그런 전작의 완성도를 이어받을 수 있을까? 라는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카리오와 컨택트로 헐리우드의 블루칩이 되어가고 있는 드니 빌뇌브 감독은 이번에도 자신의 필모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 만큼 이번 작품은 후속편으로서의 위치를 잘 알고 무엇을 이야기하고 ..
[2017 / 02 / 04 / 006]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프리즈너스'와 '시카리오'의 감독 드니 빌뇌브의 신작 '컨택트(어라이벌)'을 보고 왔습니다. 원작은 테드 창의 SF 소설 '당신 인생의 이야기'인데 원작은 읽은지가 한참 전이라 원작 내용과의 비교는 좀 힘들 것 같네요. 그냥 전체적인 분위기를 잘 표현했다....라는 정도로 끝내겠습니다. >> 큰 줄거리는 어느 날 갑자기 12척(?)의 외계인 비행선이 지구 곳곳에 등장하고 이들과의 대화를 위해서 언어학자와 물리학자를 섭외하여 그들이 왜 지구에 왔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거기에 섭외된 언어학자가 주인공 루이스(에이미 아담스)이고 물리학자가 이안(제레미 레너)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이 언어학자라는 점에서 이 영화의 방향이..
"결국엔 현실이 이길 수 밖에 없다는 것에 대한 좌절감" 정의감에 불타는 FBI 요원이 있습니다. 여성으로서 야전에서 뛰며 팀장을 맡을 정도로 능력이 출중하죠. 마치 이 세상의 모든 범죄자들을 없애고 범법 행위를 없애버리려고 하는 그녀의 눈빛은 굉장히 불타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를 CIA에서 데리고 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정의감에 불타며 살인 행위를 일삼는 범죄 집단을 잡는 것에 혈안이 되어 있는 그녀는 단숨에 이 스카웃 제의를 받아들이죠. 하지만 그 팀은 숨기는 것이 많습니다. 그리고 누군지 확실히 알지도 못하는 인물은 항상 그녀의 신경을 거슬리게 만들죠. 그녀에게 작전조차 알려주지 않고 현장에 투입시킨 그 팀의 팀장 맷은 범법 행위로 미션을 실행하는 팀에 대해 반발하는 그녀에게 많은 것을 배우게 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