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 03 / 28 / 016]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레디 플레이어 원'을 보고 왔습니다. 동명의 원작을 가지고 있는 이 작품은 올해 개봉한 '더 포스트'를 감독한 동일 감독의 작품이 맞습니다. 정말 살아있는 전설이자 레전드이자 천재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감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다른 성향의 작품을 일년의 1분기가 끝나기 전에 개봉을 시키다니요... 어떻게 보면 이 작품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스스로가 좋아할 만한 요소들의 집합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작품을 영화화하려고 했던 것일지도 모르죠. 만화와 영화와 게임이라는 컨텐츠를 비롯하여 대중문화라는 큰 틀을 보여주고 있는 이 작품은 좋게 말하면 대중매체에 대한 찬사이고 속된 말로는 오덕의..
[2018 / 03 / 02 / 011] 징검다리 연휴에서 끼인 금요일을 쉬는 덕분에 왠지 차주가 되면 보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더 포스트'를 보고 왔습니다. 개봉 첫 주인데도 불구하고 상영관이 정말 별로 없더군요. 저희 동네 근처 cgv와 메가박스에서도 딱 한 개 상영관에서만 상영을 하길래 평일이기도 하고 해서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이 영화는 감독이 개봉시기를 위해서 정말 최대한 촬영을 빨리 끝낸 작품인데 현 시국에 개봉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만에 촬영을 종료하고 편집을 거쳐 개봉을 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이 작품은 조만간 개봉 중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또 다른 작품 '레디 플레이어 원'이라는 작품과 동시에 촬영을 하기도 했다더군요. ..
[2017 / 10 / 28 / 046] 오랜만에 극장에서 개봉한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보고 왔습니다. 제목은 '스코어' 초록창에 검색해 보면 저~~~아래에 나오는 단어인데 첫 번째 뜻으로 "1. 필름 스코어(film score)의 준말로 영화용 음악이나 TV 영상물의 사운드 트랙에 사용될 음악을 작곡 또는 편곡하고 오케스트라를 불러와 녹음하는 작업, 또는 음악 그 자체. 일반적인 음악 작곡(compose)과는 구분된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즉, 이 다큐멘터리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음악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래서 조금 의아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음악들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지 모르는 관객들이 훨씬 많으니까요. 하지만 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나면 ..
작년 '틴틴의 모험'과 함께 거의 동시에 상영을 시작한 워 호스가 국내에도 개봉이 되었습니다. 사실 스티븐 스필버그라면 두말 않고 달려가기 때문에 이번에도 당연히 달려가긴 했습니다만 내심 불안하긴 했습니다. 최근 그 분의 영화는 꽤나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가 많았고 과거 그의 작품들과 비교해보면 사실 전체적으로 떨어진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요... 그렇다면 이 영화는 어땠을까요? 한 마디로 '현대극을 현대극답지 않게 보여준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는 영화가 시작할 때부터 마치 '고전 영화'에서나 볼 법한 오프닝으로 시작합니다. 고즈넉한 뒷동산 (마치 사운드 오브 뮤직의 뒷산(?)을 보는 듯한...) 그리고 농장과 고즈넉한 집을 보여주고 있는데 심지어 '고전 필터'를 입힌 듯한 때깔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