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화가]_2015년 오십세번째
"캐스팅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안타까운 작품" 진채선이라는 조선 후기 최초의 여성 명창을 소재로 한 '도리화가'는 사실 예고편을 봤을 때부터 굉장히 불안한 작품이었습니다. 일단 여성 명창이라면 단연히 판소리를 해야 할 것이고 판소리를 하려면 그에 합당한 배우를 섭외해야 할 텐데 '배수지'라는 배우는 안 그래도 연기력에 대한 평가가 그다지 좋지 않은데 과연 판소리까지 할 수 있을까? 라는 불안감이 컸죠. 솔직히 말하면 저는 아예 대역을 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대역을 할 경우 몰입도가 어마어마하게 떨어지죠. 애초에 이 작품이 애니메이션처럼 더빙이 필요한 장르도 아니구요. 게다가 요즘에는 배우들이 직접 노래를 라이브로 부르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이기도 하죠. 레 미제라블도 배우들이 직접 노래를 하지 않았..
ScReen HoliC/MoviE HoliC
2015. 12. 1.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