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 10 / 21 / 045]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단 대런 아로노프스키라는 이름을 확실히 알린 작품인 '블랙 스완'과 '더 레슬러'라는 작품으로 인간의 기본적이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주었던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신작 '마더!'는 오히려 전작들과는 완전히 다른 작품이었습니다. 들려주는 이야기부터 영화의 상징적인 비유까지 이전 작품에서는 보지 못 했던 부분들이었죠.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번 작품에서도 주인공은 굉장히 고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영화의 이야기는 어느 한적한 숲 속에서 살던 부부에게 어느 날 한 남자가 찾아옵니다. 의사라고 밝힌 그는 죽음을 앞두고 있죠. 그러다가 그의 부인도 차아오면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게 되고 부인은 급격한 사건들로 인해 점점 지..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요즘 슬슬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마더를 감상했습니다. 그렇게 평이 나쁘편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그렇다고 이전 작품들에 비해서 좋은 편도 아니었기에 그냥 무심히 보았습니다. 결론은 '봉준호 감독의 월메이드식 영화'라는 것이더군요. 그냥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엄청난 대작도 아니었고 또 엄청난 졸작도 아닌. 그냥 봉감독님의 역량을 평범하게 보여준 작품이었달까요?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봉감독스러운 연출은 꽤 좋았습니다. 관객에게 긴장감과 여유를 잘 조화스럽게 보여주지 않았나 싶더군요. 물론 그의 특유의 유머러스한 상황도 대다수 등장하여서 감독이 누군지 모르고 보았더라도 '아~ 이건 봉감독 영화구나.' 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는 그런 연출을 보여주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