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음에 있어서 그 스타일을 항상 '소설'에 치중해서 읽는 편이었는데 따지고 보면 장르적 특성을 신경쓰지 않는 만큼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는 것도 한 명의 독자로서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무심결에 집어든 책이 바로 파우스트입니다. 물론 대략적인 큰 스토리는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다른 책에서 하나의 캐릭터로서 많이 나타나는 만큼 그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알고 싶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희곡임에도 불구하고 파우스트는 무려 2권에 달하는 분량을 자랑합니다. 더욱이 2권은 1권보다 1.5배는 내용이 더 많다는 것이죠. 그야말로 괴테가 한 평생을 받쳐서 지었다는 것을 책의 분량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건 겉보기로만 느껴지는 부분이었고 내용적으로는 더 많은 부분을 다루고 있었죠. 1권에서는 순전히 파우..
TexT HoliC
2011. 1. 10.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