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 04 / 14 / 015]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김윤석 감독 및 주연의 '미성년'을 보고 왔습니다. 재밌더군요. 왜 김윤석이라는 배우가 감독들과 불화설이 소문처럼 들렸는지도 이해가 가는 작품이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만약 소문이 사실이라면) 감독과의 불화가 잘한 일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냥 한 명의 배우가 감독으로서의 능력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을 뿐이죠. 영화의 이야기는 단순합니다. 대원(김윤석)은 미희(김소진)과 불륜의 관계에 있고 그 둘 사이에는 아이가 있죠. 그리고 그걸 대원의 딸 주리(김혜준)와 미희의 딸 윤아(박세진)가 알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발생하는 사건과 사고에 대해서 영화는 보여주고 있죠. 하지만 소재가 불륜이라고 해서 영화의 분위기도 끈적..
[2018 / 11 / 10 / 038]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완벽한 타인'은 상당히 영리하게 만들어진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가 아직도 현재 상영작 중에서 1,2위에 올라와 있다는 것은 신기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이 될 정도로 말이죠. 사실 처음 예고편이 공개되었을 때는 고만고만한 오락영화로 끝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만 이 영화를 보고 나서는 현재 상영작 중에서 가장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영화는 거의 연극에 가까운 구성을 지니고 있는데 한정된 공간과 한정된 인물이 결국 한정된 소재로 얽히고 섥히는 과정과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성 때문에 이 영화가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생각이 확고하게 굳어지게 되었죠. 사실 한정된 공간과 한정된 배역을 가지고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