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 06 / 08 / 017]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을 보고 왔습니다. '옥자' 이후로 2년만의 신작이면서 한국인 최초 칸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대단하죠. 상을 하나쯤은 받으리라 생각했는데 황금종려상이라니….정말 뜬금없이 터졌던 소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영화를 감상하는데 시작전에 뜨는 황금종려상 로고가 그렇게 어색하게 보이기는 또 처음이더군요. 물론 악인전에서도 칸 영화제 마크가 뜨긴 했지만 황금종려상은 아니었으니까요. 여튼 영화 얘기를 시작해 보면 이 영화는 자본주의의 세상을 정말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버지 기택(송강호)을 중심으로 한 기우(최우식), 기정(박소담), 충숙(장혜진) 4명은 극단적인 ..
" 관객에게 너무 친절했던 영화 " 4월말의 기대작으로 생각되었던 '역린'의 시사회 반응이 너무나도 최악이었기에 4월달은 스파이더맨만 보고 끝나는구나 싶었을 즈음...뜬금없이 시사회 반응이 좋았던 '표적'은 물론 이후 관객 반응이 조금씩 올라오면서 그저 그런 액션 영화라는 반응도 많았지만 그래도 1편만 보고 4월을 보낼 수는 없었기에 바로 예매를 날렸습니다. (아쉽게도 5월 1일에 보게 되었지만요.) 영화는 2011년 프랑스 영화 '포인트 블랭크'라는 원작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해당 작품을 보지는 않았지만 약간 비를 해 보면 원작에서는 리메이크작에서의 '이진욱'에 해당되는 캐릭터가 비중이 높은 편이며 액션 영화이긴 하지만 '본 스타일'의 액션이라기보다는 '다이하드' 스타일의 액션에 가까운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