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 02 / 24 / 009]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08년에 개봉했으니 벌써 10년 전에 개봉했던 클로버필드는 모든 것이 비밀에 감춰졌었던 영화였습니다. 예고편에서부터 개봉 후 영화 내용까지 이 영화가 제대로 모든 것을 보여준 것이 없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신비주의의 극대화를 이룩한 작품이었죠. 감독이 감독이었던 만큼 떡밥도 장난 아니었고 1인칭 헬드헬드 카메라 기법을 이용하여 여러모로 수작이라는 평이 많았던 작품이었습니다. 8년 뒤에 개봉한 클로버필드 10번지는 완전히 스타일을 달리하여 폐쇄된 공간에서의 긴장감을 잘 표현했었는데 이 영화도 사실 마지막의 엔딩만 아니었더라면 전체적인 평가가 더 좋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신비주의를 너무 과감히 벗어버렸죠...
로스트와 미션 임파서블3로 우리를 낚았던 J.J.에이브람스가 괴수영화로 돌아왔다.(물론 감독으로서는 아니지만) 물론 처음 공개된 예고편의 파워는 무척이나 강렬했다. 캠으로 찍은 듯한 헨드헬드기법의 예고편은 괴수의 모습은 보여주지 않고 카메라를 통한 1인칭 시점으로 주위의 상황을 알려주기에 중점을 두고 있었고 어디선가 날라온 자유의 여신상 머리는 더더욱 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시켰다.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다들 '이번에도 우리를 낚을려는 것일까?'라는 의견들이 속속 나타나면서 영화의 진실을 알기 위해서는 1월 24일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영화는 절대 '낚시용'이 아니었다고 말할 수 있다. 한 마디로 괴수영화로 대박을 쳤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