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09년도 다 지나가고 있네요. 올 한해는 년초에는 자격증 공부 때문에 '문화생활'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즐기지 못하고 연말에도 졸업시험이며 졸업 리포터 때문에 1,2달 바쁘게 보내면서 PIFF 에도 참가하지 못하고 해서 여러모로 '취미'와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가능하면 매달 몇 권의 책은 읽도록 노력했고 그러한 책들 중에서 월별로 구입하고 읽은 책들 중에서 가장 좋았던 책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워낙에 허접한 책들이라 이걸 읽어보시는 분들이 계실지 오히려 의문이 드는...쿨럭.. 1,2월은 패스....쿨럭. 3월. 오츠이치 작가의 'ZOO'입니다. 사실 이걸 읽는 내내 상당히 찝찝하고 끈적한 기분을 떨궈낼 수가 없었습니다. 내용 자체도 상당히 인..
1. 얼터너티브 드림. - 처음으로 접해 본 국내 SF 단편 소설집. 좋았던 점. -꽤 다양한 시각으로 시도된 단편들을 읽을 수 있었음. -평소 알고 있던 작가들의 단편을 읽을 수 있었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단편들. -오래된 이야기, 땅 밑에, 얼터너티브 드림, 꿈꾸는 지놈의 노래, 필멸의 변이 특히 괜찮았음. 나빴던 점. -종이가 x종이 재질. -어디선가 본 듯한 설정이 조금 있었음. (아니 많이였나?) 내 맘대로 별점 : ★★★★ 얼터너티브 드림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복거일 (황금가지, 2007년) 상세보기 2. 사람을 먹으면 왜 안 되는가? - 처음으로 읽어 본 준 철학서. 좋았던 점. -특이한 진행방식으로 순서대로 읽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탈피. -하나하나의 단편들이 모두 흥미로운 이야기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