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락으로 국가고시 떨어진 듯한 느낌. " *스포일러가 들어있을 수 있으니 가급적 안 보신 분은 패스해 주세요* 전작을 보지 못 한 영화였지만 '토르 : 다크 월드'는 의외로 북미에서 반응이 좋았고 국내에서도 1편보다 낫다는 평가가 많아서 마땅히 볼 영화가 없었던 차에 토요일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하지만 역시 보지 않았어야 할 영화가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화는 재미가 없습니다. 마블에서는 그 동안 많은 히어로 영화를 만들었는데 단일 캐릭터로서 가장 인기가 많은 히어로가 '스파이더맨'이나 '아이어맨' 정도이고 그 뒤로는 그다지 흥행으로 이어진 캐릭터가 별로 없죠. 이러한 상태는 DC도 마찬가지라서 그린랜턴은 x쪽박을 차고 말았고 그나마 리부트를 진행한 슈퍼맨 시리즈가 조금 나은 정도죠. 대박을..
** 스포일러가 어쩔 수 없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 영화는 발레리노가 발레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곤 꿈에서 깨어나지요. 첫 이 장면은 후에 있을 일의 복선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건 관객마다 다 다르겠죠. 영화는 이렇게 주인공의 '꿈'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나탈리 포트만이 연기한 니나는 기술적으로는 완벽한 발레리노입니다. 모든 무용 기술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캐릭터죠. 하지만 아쉽게도 감정적인 부분에서 부족한 면이 보입니다. 그 때문에 새로이 열리는 '백조의 호수' 주인공 역할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얘기도 듣습니다. 하지만 이런 감정적인 부분이 결국 그녀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트립니다. 어찌되었든 어떤 사건을 계기로 그녀는 백조의 호수 주인공이 됩니다. 처음에는 좋아서 죽으려고 하죠. 미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