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 02 / 03 / 003]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17년 에이리언:커버넌트가 개봉하고 1년도 안 되어서 개봉한 '올 더 머니(인 더 월드)'는 존 폴 게티라는 게티 오일 기업의 수장의 손자가 납치됨으로써 벌어지는 세상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화는 팩트에 기반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인물은 실존 인물입니다. 당연히 큰 사건들도 사실에 기반하고 있구요. 그렇다고 100% 팩트는 아닙니다. 그러면 다큐지요. 어디까지나는 영화는 팩션입니다. 그리고 영화는 납치극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마치 납치 그 자체가 이야기의 메인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 영화는 납치 사건이 벌어짐으로써 고군부투하는 게티 3세의 어머니 게리 해리스(미셸 윌리엄스)가 주인공이며 그녀가 시아버지 ..
[2017 / 10 / 14 / 044]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간은 무엇이고 안드로이드는 무엇인가? 등의 심오한 질문을 던지게 만들었던 블레이드 러너(1982)가 저주받은 걸작으로 평가 받고 30여년이 지나서 그 후속편이 드니 빌뇌브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 불안한 마음이 없었다고는 못 하겠죠. 오리지널 작품은 당시로도 대단한 비쥬얼을 보여준 작품이었고 sf답지 않은 심오한 주제도 던지고 있었기에 과연 그런 전작의 완성도를 이어받을 수 있을까? 라는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카리오와 컨택트로 헐리우드의 블루칩이 되어가고 있는 드니 빌뇌브 감독은 이번에도 자신의 필모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 만큼 이번 작품은 후속편으로서의 위치를 잘 알고 무엇을 이야기하고 ..
[2017 / 05 / 09 / 018]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인류의 기원을 다루고자 했지만 에일리언의 프리퀄이 되어버린 듯한 프로메테우스가 개봉하고 5년 만에 후속편이 개봉했습니다. 이제는 에일리언 시리즈라는 것을 대놓고 얘기하는 듯이 제목을 '애일리언 : 커버넌트'로 붙였더군요. 사실 제목은 맘에 듭니다. 프로메테우스 같은 경우도 '에일리언 : 프로메테우스'라고 하는 편이 더 낫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했거든요. 이번에 붙인 제목부터 생각해 보면 '커버넌트'는 언약이라는 단어로서 성경에 등장하는 개념인데 '양측 사이의 조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신과 인간의 조약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데 작품에 대입해 보면 엔지니어와 인간, 인간과 안드로이드 그리고 안드로이드와 그 무언가와의 언약이라고 할 ..
"Never....Ever....For giveup"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마션'을 보고 왔습니다. 개봉날에 한 번 보고 오늘 3d로 한 번 더 감상을 하고 왔네요.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굳이 3d를 고집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3d 효과가 나쁘지는 않지만 불편한 안경을 쓰고 2시간 반 동안 영화를 볼 만큼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조만간 개봉할 '하늘을 걷는 남자'의 3d 효과가 굉장히 기대되는군요. 마션은 앤디 위어 작가의 소설 '마션'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영화의 예고편을 보고 나서야 앤디 위어의 마션을 원작으로 했다는 것을 알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좀 더 기대가 되더군요. 소설 마션은 생각보다 과학적이고 흥미로운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