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조차 잊혀지는 것이 두려웠던 걸까? " 마이클 베이의 트랜스포머는 이젠 뭐 두말할 필요도 없는 프렌차이즈 영화가 되었습니다. 1편의 성공 이후 막장인 2편을 거쳐 그나마 나아진 3편에서 관객들은 모든 것이 끝날 것이라 생각했죠. 문제는 어떻게 만들어도 돈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제작사가 결코 거기서 끝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3편이 개봉하고 3년이 지나서 개봉한 4편은 이미 예고편부터가 막장 수준이었습니다. 물론 트랜스포머의 원작에서도 다이노봇은 나옵니다만 그렇다고 그걸 굳이 영화로까지 끌어들일 필요는 없었죠. 그런 부분까지 끌어들이는 것은 일본이 만화 원작을 영화로 만들면서 맨날 코스프레처럼 만드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았거든요. 여튼 까더라도 보고 나서 까자는 생각으로 영화를 ..
아마도...아니 올 상반기 최고의 블럭버스터라고 할 수 있을 트랜스포머가 개봉한지 3,4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벌써 1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하니 (이 글을 적을 때 쯤이면 돌파했을 듯.) 그것만으로도 이미 외화로는 신기록 갱신이지 아닐까 싶습니다. 어찌되었든 그런 것에 상관을 두지 않는 저로서는 그닥 중요한 게 아니죠. 중요한 것은 이 영화가 과연 올 상반기 최고의 블럭버스터가 될 것인가 하는 것이죠. 그리고 결론을 한 줄로 말하자면 '뭔가 아쉽다'라고 나오더군요. '스케일'로 본다면 물론 전작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단순히 미국 내에서 치고 박고 했던 1편에 비하면 2편은 거의 전세계적으로 두드려 부수는데다가 나오는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수도 엄청나고 피라미드도 박살낼 정도로 파괴의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