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순수한 즐거움을 느끼기에 충분했던 작품" 존 파브로 감독의 신작 '정글북'을 보고 왔습니다. 국내에는 아이어맨 감독이자 배우(?)로서 알려진 존 파브로 감독의 신작은 역시나 디즈니에서 제작한 작품입니다. 사실 '정글북'이라고 하면 워낙에 어렸을 때 보았던 동화같은 이야기라 뭐랄까 신데렐라나 백설공주와 비슷한 느낌이 들더군요. 아마 그래서 디즈니에서 정글북을 원작으로 한 실사화를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사실 전혀 생각도 안 하고 있던 작품이었습니다. 개봉일이 잡히고 나서야 해당 영화를 만들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고 국내에는 좀 늦은 시기에 개봉을 했던 것인지 국내에서 개봉을 하고 좀 있다가 전세계 9억달러를 넘기는 흥행 곡선을 보여주고 있었죠. 그러면서도 관객과 평단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었구..
"비빔밥과 같은 영화..?! "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 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무어라 단정지어 말하기가 어려운 영화입니다. 더욱이 감독의 전작들은 본 적이 한 번도 없기에 더더욱 생소한 느낌을 받기도 했는데 그렇다고 영화가 재미가 없냐고 한다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영화는 정말 다양한 모습처럼 다양한 재미를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 영화의 이야기는 액자 속의 액자 속의 액자와 같은 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가장 현실(혹은 현재)라고도 할 수 있는 늙은 작가(톰 윌킨슨)는 과거를 회상하고 그 과거 속의 젊은 작가(주드 로)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주인의 회고록과 같은 이야기를 들으며 실제 관객들이 듣고 보고 느끼는 영화의 실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특이한 것은 (제대로 기억을 하고 있는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