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흥미롭게 본 [눈먼 자들의 도시]
원작 소설을 읽어본 적이 있었던지라 이 영화가 개봉된다고 할 때는 내심 기대를 했습니다. 원작을 꽤 재밌게 보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다른 관객들도 보기 전에는 상당히 흥미로워했구요. 하지만 개봉 후의 반응은 완전히 '이거 뭥미?' 라는 반응이더군요. 그래도 봤습니다. 보고 싶은 건 역시 직접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결론적으로 그러한 판단은 나름 들어맞았습니다. 왜냐면 영화를 꽤 재밌게 보았기 때문이죠. 여기서는 소설과의 비교는 하지 않겠지만 원작의 느낌을 잘 살렸다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찌되었든 영화는 충분히 영화적으로 값어치를 하는 작품으로 나왔다고 결론을 지을 수 있을 것 같더군요. 줄리안 무어의 연기도 괜찮았고 구성 자체도 지루하지 않고 빠르게 이어져 나갔습니다. 적절하게..
ScReen HoliC/MoviE HoliC
2008. 11. 28.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