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는 항상 3편이 문제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프리퀄 3부작 중 2번째 작품이자 프리퀄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인 '엑스맨:아포칼립스'를 보고 왔습니다. 뭐랄까요. 굉장히 애매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듭니다. 사실 엑스맨 모든 시리즈 중에서 매튜 본 감독의 '퍼스트 클래스'를 최고로 치는 입장에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프리퀄 2편인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도 사실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는 그 동안 개판이 되었던 엑스맨 세계관을 깔끔하게 정리했다는 점에서 좋게 봤을 뿐이죠. 하지만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기에 그리고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 정도라면 그래도 프리퀄 3부작의 마무리로 최악은 아니다 싶은 생각으로 조금은 기대를 했습니다만 정말 그런 기대..
" 리부트 아닌 리부트.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슈퍼맨 리턴즈' '잭 더 자이언트 킬러'로 방황을 하던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엑스맨으로 돌아왔습니다. 많은 팬들이 느꼈지만 엑스맨1,2편을 보고 3편을 지나면서 엑스맨은 브라이언 싱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저도 어느 정도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죠. 하지만 그래도 매튜 본 감독이 보고 싶었습니다. 만약 매튜 본 감독의 '퍼스트 클래스(퍼클)'가 아니었다면 과연 엑스맨이 다시 나올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 만큼 퍼클은 잘 만든 프리퀄이었고 성공적인 시리즈가 되었죠. 당연하게도 엑스맨3에서 실망을 받았던 많은 팬들도 퍼클을 통해서 다시금 희망을 가지게 되었으니까요. 뭐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