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 12 / 14 / 049 / 넷플릭스]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기대작 중 세번째 작품인 '결혼이야기'를 감상했습니다. 첫번째는 '아이리시맨'이었고 두번째는 '6언더그라운드'였는데 아이리시맨은 그 어마무시한 상영시간 때문에 일단 기회만 보고 있는 상황이고 '6언더그라운드'는 상당한 피곤함을 느끼게 된 작품이었죠. 이번에 감상할 작품은 미국의 광수인 아담 드라이버와 영원한 흑과부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을 맡은 '결혼이야기'입니다. 영화의 제목은 '결혼이야기'이지만 내용은 '결혼'보다는 '파경'의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가 더 많습니다. 영화의 시작에서 두 주인공이 나레이션으로 들려주는 서로의 장단점은 이 둘의 관계가 이미 끝나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2019 / 04 / 24 / 016]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11년 대장정의 끝을 보고 왔습니다. 후련함보다는 먹먹함과 이렇게 보내기 싫은 아쉬움이 더 크게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영화는 11년간 함께한 관객과 히어로들에 대한 헌정 영화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작품입니다. 액션의 쾌감과 드라마의 감동과 코미디의 웃음을 11년간 그들이 보여주었던 전 세대를 아우르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이야기를 펼쳐낼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작품인데 사실 거의 모든 예상을 벗어난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공개된 예고편은 정말이지 극히 일부에 해당되는 부분이었고 (몇 번을 돌려보아도 아무 문제 없을) 실제 본편을 보면서도 '아니 저러면 이야기를 어떻게 전개하려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