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지만 막장 같은 드라마" 묘하게 예고편에서부터 '재밌겠다'라는 느낌이 들었던 인턴은 딱 그 정도의 기대치를 충족시켜 주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가을에 어울리는 영화라고나 할까요? 자극적인 요소도 없고 (불륜 살짝 등장하기는 하지만) 억지스러운 웃음을 유발시키려 하지도 않으며 눈요깃거리로 관객들을 현혹시키려 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연기 잘하는 두 배우와 조연들의 조합으로 적절한 이야기를 무난하게 들려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죠. 하지만 무난한 이야기에서 무난하지 않은 재미를 유발시켜 주는 것이 이 영화의 최대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배우의 힘이 가장 컸다고 보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연기파 배우라고도 생각되는 앤 해서웨이와 두말 할 필요없는 배우인 로버트 드 니로의 조합은 좋습니..
" 과학적이지만 그 만큼 감성적인 영화.. " **스포일러 대량 포함입니다.** 인터스텔라를 보고 왔습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 이후로 2년만의 신작을 들고 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이번에는 배트맨이나 스릴러로는 만족을 못 하셨는지 스케일을 아주아주 많이 키우셔서 우주로 향했습니다. 이번 영화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을 하려고도 했었다가 포기하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인데 원작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우선 각본은 조나단 놀란과 크리스토퍼 놀란이 동시에 올라가 있더군요. 여튼 이 영화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슈퍼 플렉스 G에서 보고자 무려 새벽 24:20분 영화를 예매하고 오늘 새벽에 보고 왔습니다. 차도 없어서 영화를 보고는 근처 찜질방에서 4,5시간 정도 자고 집으로 돌아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