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 04 / 07 / 014]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전도연, 설경구 주연의 '생일'을 보고 왔습니다. 이 작품은 순전히 시사회 이후의 반응이 좋아서 보게 된 영화인데 그 전까지는 예고편이며 포스터며 내용이며 아무것도 모른 상태였죠. 사실 시사회 반응을 보고 나서도 정확히 어떤 내용을 지닌 작품인지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배우 정도만 알고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하지만 전도연, 설경구 정도의 배우라면 일단 연기는 좋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주연 배우들의 연기는 이 영화의 최대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더군요. 감정의 소모가 굉장히 컸던 작품이었기에 극 중 두 배우가 보여주는 일상적이면서도 덤덤하고 때론 격렬하게 감정을 소모하는 전반적인 장면들이 더 대단하게 ..
" 사회 비판과 감동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은 작품. " 정말 별 관심없는 영화였는데 언론 시사회의 반응이 좋아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이번 호빗의 서울내 상영이 제한되면서 이리저리 얘기가 튀어나오다가 아무런 이유없이 '집으로 가는길'이 튀어나오길래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도대체 아무리 CJ가 제작/제공/배급이라도 호빗을 상영하지 않을만큼 이 영화에 자신이 없는걸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서 감상을 결정하게 된 작품입니다. 음....글쎄요. 영화를 보고 나서 느낀 점이지만 이 영화는 입소문만 좋게 난다면 충분히 흥행 할 만한 요소가 다분하다는 생각입니다. 절대 재미없는 영화도 아니고 어줍잖은 신파를 이용한 최루성 영화도 아니에요. 그리고 하다 만 듯한 사회 비판을 하지도 않습니다. >> 영화는 그냥 행복..
블루레이 특가로 풀려서 구입했던 '멋진 하루'를 감상했습니다. 사실 감독이 누군지도 잘 몰랐고 알았다고 해도 감독의 전작들은 본 적이 없는 작품들인지라 사실 이번 영화를 감상하는데 참고가 될 것 같지는 않더군요. 아마 제가 이 영화를 구입한 가장 큰 이유는 전도연과 하정우가 주연을 맡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구입 이유를 생각해 본다면 이 영화는 두 주연 배우에 기대를 걸었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영화는 헤어진 연인 병운에게 돈을 받으러 간 희수와 그들의 하룻동안의 일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내용은 정말 별 거 없습니다. 돈이 없는 병운은 희수의 돈 350만원을 돌려주기 위해 이 사람 저 사람만 만나러 다니게 되고 영화는 그런 그들의 이야기를 마치 옴니버스를 보는 듯한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