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과 브래들리 쿠퍼가 만난'아메리칸 스나이퍼'를 보고 왔습니다.미국 네이비씰의 전설의 레전드인 '크리스 카일'의 실제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에너미 앳 더 게이트'가 생각납니다.전쟁이란 배경에 스나이퍼간의 대결이 꽤 뚜렷한 갈등 구조 중에 하나거든요.하지만 영화는 단순히 '크리스 카일'이란 스나이퍼의일대기에 대한 이야기만을 다루고 있지는 않습니다. 사실 스나이퍼 간의 이야기만을 다뤄도영화의 전체적으로 묵직함을 버릴 수 없었다고 보는데'정의'와 '영웅'에 대한 의미깊은 이야기들을적절하게 첨부함에 따라 더더욱 분위기는 암울해 집니다.그러한 소재들이 긍정적으로 보여지고 있지가 않거든요. 뭐랄까. 영화는 마치'지옥의 묵시록'에서의 전쟁으로 인한 개인의 변화와'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예전 아버지의 깃발 이후 오랜만에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를 감사했습니다. 그것도 무려 낮 시간에 말이지요. 하지만 다행인 것은 낮 시간에 보았더라도 그 돈이 아깝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09년을 시작하고 본 영화들이 대체로 모두 만족스러웠다는 것은 참 다행인 것 같습니다.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으니 각별히 주의 바랍니다.* 어쨌든 영화 속으로 들어가서 이 영화는 다들 아시다시피 '실화'입니다. 아무래도 실화는 허구보다 그 감동이 배가 되기 마련입니다만 잘못 건드렸다가는 '허접'하게 변하기 마련인지라 개인적으로 반신반의했었습니다. 하지만 감독의 명성도 있고 안젤리나 졸리라는 배우의 변신도 한 번 보고 싶었던지라 6:4로 기대가 좀 더 높았었죠. 그리고 그러한 기대는 아주 충분히 만족시켜주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