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은 시점과 이야기 - 현의 노래 -
칼의 노래와 함께 거의 '세트'로 구입한 '현의 노래'를 겨우겨우 마무리 지었습니다. 아무래도 읽는 시간이 길다는 것은 그만큼 몰입도가 떨어지다는 것이고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것은 대체적으로 그 책의 재미가 그닥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는지라 (율리시스 같은 책은 제외) 아무래도 이 책은 그닥이었다는 결론이...쿨럭 내용의 전체적 줄거리는 당연히 가야시대 가야금을 만든 우륵의 이야기입니다. 그가 가야 멸망 직전 여러 고을의 소리를 담아 가야금을 만드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겪는 일 그리고 가야 멸망을 암시하고 신라에 투항하여 소리를 지켜내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죠. 그러한 과정의 이야기는 충분히 흥미롭습니다. 물론 팩션이라는 장르상 모든 것을 믿긴 힘들지만 그래도 최소한 역사적 사실은 진짜라고 생각되기 때..
TexT HoliC
2009. 7. 24. 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