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과 모던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연출과 이야기" 샘 멘데스의 영화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가 연출을 맡은 007 스카이폴의 경우는 제 007 시리즈 중 탑에 랭크되어 있을 만큼 재밌게 보았고 샘 멘데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는지도 몰랐던 아메리칸 뷰티는 꽤나 충격적인 작품이었고 로드 투 퍼디션, 자헤드, 레볼루셔너리 로드 등 그가 연출을 맡은 작품 중에서 실망한 작품을 찾기가 더 힘들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치는 굉장히 높았습니다. 스카이폴 정도로만 나와도 시리즈의 마무리 작품으로서 모자람이 없으리라 생각이 되었거든요. 아마 어떤 팬이라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묘하게 시사회 반응이 안 좋더군요. 그래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저만 재밌..
드디어 다시금 스파이 영화계의 대부 007이 새로운 시리즈 퀀텀 오브 솔러스란 타이틀을 내걸고 우리들을(?) 찾아 왔습니다. 이전 작인 카지노 로얄에서부터 다니엘 크레이그라는 새로운 배우로 새로운 이미지의 007을 만듦으로 인해서 관객들에게 007도 변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마틴 캠벨 감독의 뜻을 이어 받았는지 이번에도 역시나 무자비 하더군요. 영화는 카지노로얄이 있은 후 1시간 후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뭐 전체적인 스토리야 다들이 영화 프로그램이나 네이놈에서 찾아보셨을 듯 하니 생략하기로 하고 역시나 변화된 007이 어떻게 다가왔는가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적어볼까 합니다. 뭐 전체적인 분위기는 전작과 '완전히' 동일합니다. 살인면허를 부여받은 007은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외치며 만나는 용의자들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