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 12 / 20 / 051]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호민 작가의 '신과 함께'를 영화화한 '신과 함께 - 죄와벌'은 사실 기대가 그렇게 큰 작품이 아니었습니다. 일단 원작의 스케일이 상당했고 들려주는 이야기도 단순히 죽은 망령의 환생을 위해 차사들이 고군분투하는 내용 외에 다양한 인간 세상의 이야기가 들어 있었으며 일단 저승에 대한 표현이 대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작품이 영화화된다고 했을 때 특히 전작인 '미스터고'가 다양한 이유로 흥행 실패가 되고 난 이후 다시금 연출을 맡은 작품이었기에 과연 연말 3파전에서 얼마나 흥행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12월 기대작으로 등장하는 강철비와 1987이 여러모로 기대작이었기에 어설프게 만들면 쪽박차기 쉽다고 생각되는..
" 관객에게 너무 친절했던 영화 " 4월말의 기대작으로 생각되었던 '역린'의 시사회 반응이 너무나도 최악이었기에 4월달은 스파이더맨만 보고 끝나는구나 싶었을 즈음...뜬금없이 시사회 반응이 좋았던 '표적'은 물론 이후 관객 반응이 조금씩 올라오면서 그저 그런 액션 영화라는 반응도 많았지만 그래도 1편만 보고 4월을 보낼 수는 없었기에 바로 예매를 날렸습니다. (아쉽게도 5월 1일에 보게 되었지만요.) 영화는 2011년 프랑스 영화 '포인트 블랭크'라는 원작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해당 작품을 보지는 않았지만 약간 비를 해 보면 원작에서는 리메이크작에서의 '이진욱'에 해당되는 캐릭터가 비중이 높은 편이며 액션 영화이긴 하지만 '본 스타일'의 액션이라기보다는 '다이하드' 스타일의 액션에 가까운 것 같..
정말 백만년 만의 포스팅 같습니다. 인턴이 뭐 그리 바쁜지 정말 포스팅 할 시간이 안 나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부산에 쉬러 내려왔다가 친구녀석과 본 것을 저녁 먹고 쉬엄쉬엄 적게 되었습니다. 이끼는 다음 웹툰 '이끼'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시는 분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당연히 보았고 그 분위기와 내용에 상당한 재미를 느꼈었죠.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용두사미'의 느낌이 좀 났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완성도는 최근 보고 있는 '살인자ㅇ난감'과 더불어 top에 랭킹될 만한 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기본적인 내용은 '류해국'이란 인물이 자신의 아버지 잘례를 위해 내려왔다가 그 곳 마을에서 이장과 그 수하들에게서 심상찮은 느낌을 느끼고 그 비리를 파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