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가 어느덧 천만 관객을 코앞에 두고 있더군요. 사실 좀 놀랄만한 일입니다. 어느 정도 재미는 있었습니다만 천만이라니...가당치도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사실 아무리 많이 보아도 800만 정도 즉, 디워 정도의 흥행은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한국 영화 사상 4편 밖에 없는 천만 관객의 대열에 들어간다니 솔직히 놀랬습니다. 그래서 그냥 주저리 형식으로 역대 천만 관객 영화들에 대한 간단한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ㅣ실미도ㅣ 지금까지 천만 관객 영화 중 가장 이해가 안 가는 영화. 범죄자 집단들의 희생을 너무나도 미화시켜서 이건 뭐 마치 그들의 죽음이 대단하다는 것 마냥 그려지는데 솔직히 살인자에 범죄자들 모아다가 북한 보내려고 했지만 실패하니 자기들이 노력한 것들은 뭐가 되냐면서 난리 블루스 춘 것으..
아마도 올해 개봉 전 가장 많이 '까였을' 영화 중 하나인 해운대 (다른 건 차우..) 의 감상을 마쳤습니다. 뭐랄까요. 이런 약간의 도전적인 정신(?)이 필요한 영화를 볼 때면 항상 긴장이 되곤 합니다만 사실 정말로 '막장'을 보여주는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정말로 '막장의 진수'를 보여주는 영화를 5편 중 1편 정도 될까요? 나머지 4편 정도는 그냥 무난한 완성도를 보여주죠. 그리고 해운대는 다행이도(?) 그 4편에 해당되는 영화가 되었습니다. 물론 일단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큰 기대'와 '큰 스케일'은 잠시 집에 두고 오시는 편이 좋습니다. 사실 영화의 2/3가 지나도록 코미디의 느낌이 너무 많이 풍기거든요....-_-;; 아마도 이러한 느낌의 이유는 감독이 맡았던 영화들을 보면 '확실히' 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