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용자 삽입 이미지


투모로우....트로이에 이어 올 여름 두번째로 한국에 상륙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죠...
당연 엄청난 스케일과 헐리우드의 뛰어난 상상력(아직까지 영화 속 상상력은 누구도 따라가지 못 한다고 생각되더군요...) 그리고 상업적 영화답게 드라마적인 요소도 맛있게 비벼서 개봉을 했더군요...
 
헐리우드가 아니면 불가능한 효과...놀랍도다....
전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높은(당연한가?) 기술력을 가진 헐리우드....돈도 돈이지만 정말 이런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부러울 따름이더군요....거대한 해일과 순식간에 얼어버리는 건물과 사람들...그리고 엄청난 크기의 태풍을 비롯하여 수 많은 허리케인이 도시를 쓸어버리는 장면들....항상 보고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할 수가 없더군요....물론 돈을 뿌리면 가능한 일이겠지만 이런 것들은 돈'만'으로는 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장면들을 볼 때마다 몸에서 전율이 느껴집니다....
 
영화로 표현해 내는 상상력....
헐리우드의 이런 SF류의 영화들을 볼 때마다 느끼는 또 다른 생각은 저런 생각들을 어떻게 했을까? 입니다....평소엔 생각도 못 했던 것들을 생각해내서 영화로 만들어내는 저러한 상상력들.....뭐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되고는 있지만 정말이지 개인적으로 다른 영화계에서도 본받을만한 점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투모로우에서도 뭐 단순히 눈으로 덮히는 그런 차원을 떠나서 빙하기가 다가오는 상황을 꽤 '리얼'하게 보여주어 좋았던 것 같네요...
 
감독의 영화관이 바뀐 것 같기도....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스타게이트, 인디펜더스 데이. 고질라 등으로 알려진 감독이죠...하지만 개인적으로 인디펜던스 데이에서부터 강하게 보여준 '미국우월주의적' 시각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감독도 그렇게 마음에 들지 만은 않더군요....하지만 투모로우에서 감독은 그 동안 여러 사람들에게 잔소리를 들었는지 어느 정도 자신의 영화관에 변화를 준 것 같더군요.....처음에 기상이변이 일어날 것이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박사의 얘기를 무시하고 LA에 허리케인이 덮칠 때도 별 일 아닌 듯 방관하는 태도를 보여주더군요. 결국 마지막에 미국은 제 3의 나라에 '끼어서' 살아가게 되는 것도 미국 우월주의적 시각에서 많이 탈피한 부분이라 생각되어 어느 정도 좋게 본 것 같습니다.
 
도대체 인간이란 존재는 소멸이 불가능한 것인가?
이 영화에서 다가오는 빙하기.....지금까지 몇 번의 빙하기가 거쳐가면서 생태계의 순환이 이루어졌다고 하더군요....아마도 실제로 빙하기가 다가오게 된다면 (지금 현재 상태에서 말이죠..) 인류는 아마 살아남기 힘들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어쨌든 영화 속에서는 결국 인간은 자연의 그런 '대순환'에도 꿋꿋이 살아남아 또 자신들의 터전을 이루어나가려고 하더군요.....개인적으로 멸종시키지 않은 것이 참으로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결국 인간은 자연보다 위대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인지 그 의도를 모르겠더군요.....
 
상업적인 영화.....뻔한 드라마적 요소는 뺄 수 없나?
트로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보게 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뭐 트로이야 어느 정도 사실적인 내용이 있으니 드라마적인 요소를 눈감아 줄 수도 있었지만! 투모로우....이런 뻔한 드라마적 요소는 제발 바꿔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머릿속에 떠오르더군요....아마겟돈에서도 딥 임팩트에서도 타이타닉에서도 어느 블록버스터를 보더라도 나오는 정말이지 뻔한 드라마적 요소....지겨울 만큼 봐왔지만 이 놈의 헐리우드는 돈 벌기에 급급해서 영화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인 드라마적인 요소는 이젠 공식화되어 있는 것을 그대로 갖가 끼워 넣는 것 같더군요. 아마 앞으로 보게 될 블록버스터 영화에서도 많이 보게 될 것 같아 참아야겠습니다....ㅡ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지막으로 갈 수록 심해지는 부자간의 사랑얘기....
그래도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서 눈 감아 주었습니다.
(특히 아들내미가 연기를 꽤 잘 하는 것 같더군요....)
 
결론적으로 어느 정도 '볼만한' 블록버스터임에는 틀림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블록버스터 특성상 '아무 생각없이 볼 수 있는' 이라는 말이 통하는 만큼 정말 아무 생각없이 즐기기'만' 하면 되는 영화였습니다...뭐 앞으로 등장할 여러 블록버스터들이 다 그렇겠지만 말이지요....어쨌든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빙하기'라는 소재를 잘 살려서 만든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어느 정도 과학적 근거도 넣었고 말이죠...(동,식물이 찬 공기에 의해서 순식간에 얼어버린다든지 하는 것들....) 지금 볼 만한 영화는 다 봤지만 영화를 보고 싶어하시는 분들은 뭐 아무 생각없이 가셔서 즐기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미국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망가지는 모습을 좀 더 많이 보여주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미국우월주의를 버리는 대신 미국'만' 보여주기로 한 것인지....)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