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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멘...상영된지가 상.당.히. 오랜 된 영화죠.
(1976년 작품입니다...;; 저도 초등학교 때 봤죠.)
하지만 그 공포감은 가히 최고라 불릴만한 영홥니다.
전체적으로 4부작의 영화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역시 1편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역시 속편의 법칙은...킁)
 
처음부터 악마의 아들로 태어나는 데미안.
그리고 마지막에 그를 죽이려 하는 아버지 쏜.
하지만 결국은 죽이지 못 하죠....
그로 인해 들었던 생각이
'신도 인간을 버리나?'라는 거였습니다.
인류의 멸망을 위해서 태어난 아이를 결국 살아가게 한 것은
왠지 신도 인간을 버린 것 같은 기분을 들게 만들더군요.
 
하여튼 중요한 건 이게 아니라
저 표지에서도 알 수 있지만 영화가 상당히 공포스럽다는 겁니다.
물론 엑소시스터나 이블데드 같은 영화와는 다른 의미로 말이죠.
어쩌면 저번에 올렸던 블레어 윗치와 비슷한 공포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심리적인 공포감 말이죠.
 
영화 상에서 뭐 괴물이나 귀신이 나오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악마의 아들로 태어난 데미안에게서
어떤 악마적 모습을 느끼게 해 주지도 않습니다만
상황설정이라든지 음악의 절묘한 조화로 인해
정말 가슴이 벌렁거릴 정도의 공포감을 선사해 줍니다.
(처음 이 영화를 보던 초등학교 3학년 때는 무서워서 제대로 보지도 못했습니다;;)
 
또한 그러한 공포감은 배우들의 연기로 인해 더욱 굳혀지죠
특히 그레고리 펙(최근에 돌아가셨죠.)이 아들의 머리에서
'666'이란 숫자를 발견할 때의 표정은 가히 압권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보여주는 데미안의 뭔가 므흣(?)한 웃음 또한
사람들에게 극도의 심리적 공포감을 느끼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괴물이나 귀신이 직접 나오는 것보다
이런 심리적인 공포감을 좋아해서
공포 영화를 보더라도 이런 종류를 대체로 보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히 최고라 불릴만한 명작입니다.
역시 연불이긴 하지만 약간 잔인한 거 빼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누구든지 한번 빌려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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