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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enge..
(극 중 알렉사..)
 
이 영화의 모든 원인을 단 한마디로 표현해 주는 대사다.
 
복.수.
 
정말 간단하지만서도 오묘한 단어다.
 
극 중 샤론의 엄마인 알렉사는 자신의 복수를 위해 악마를 불러들이고
 
사일런트 힐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왔다리 갔다리 한다.
 
영화 초반부는 게임의 분위기를 꽤나 살리면서 진행한다.
 
특히 현재 세상에서 경계로의 변화는 정말 짜릿하다.
 
크리쳐들의 묘사도 뛰어나고 각기를 가장한 댄스는...코믹했다.
 
중반까지는 나름대로 잘 이끌어 나갔다고 생각된다.
 
뭐 라디오의 화이트 노즈도 조금씩 삽입시켜주면서
 
스릴감을 살려나갔다고 생각된다.
 
정말이지 음향 쪽은 확실히 뛰어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어느 정도 게임의 시나리오도 생각한 것 같은 진행이며
 
중간중간 게임으로 착각하게 만들만한 화면들
 
전체적인 분위기가 확실히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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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여기서 영화의 결말은 어느 정도 예상은 된다.
 
하지만.
 
정말이지 여기까지다.
 
가장 문제점은 이미 예고편과 영화 프로그램에서 다 보여줬다.
 
그 이상도 그 이하의 장면은 정말 아무것도 없다.

결말 부분을 조금 제외하고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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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나를 압박했던 장면 중 하나다...아직도 눈에 선하다..
 
게다가 아무리 연불 영화라지만 게임과는 상관없는 슬레셔 무비 정도의
 
잔인함이 너무 난무하다. 특히 종반 부분에서 말이다.
 
사람을 반토막을 내질 않나 깍뚜기를 만들질 않나...
 
개인적으로 너무 잔인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결말을 왜 이렇게 했는지는 모르지만 너무 어정쩡하다.
 
화끈하게 끝낸다는 느낌이 없다.
 
주인공과 그녀의 딸이 사일런트 힐에 영원히 갖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지만
 
솔직히 영화를 처음보고 나서는 그런 것을 잘 느끼지도 못 했다.
 
처음에는 '뭐야?'였다.
 
그러다가 조금 생각하다가 겨우 알게 되었는데
 
암시해주는 부분도 너무 적었을 뿐 아니라
 
마음에도 들지 않았다. 그렇게 되어야 할 이유도 없고 말이다.
 
나름대로 생각하기에는 '게임을 영화화한 것'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나앗다고 생각된다.
 
솔직히 레지던트 이블이나 하우스 오브 더 데드 같은 영화들은....
 
졸작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뭐 정말 시간은 남는데 극장에서 영화는 보고 싶고 그런데
 
영화에서 딱히 볼 영화도 없을 시에
 
볼만하다고 생각되는 영화다.
 
추가로 앞으로는 제발 게임은 게임으로 남겨두길 바란다고 말해주고 싶다.
 
앞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는 데빌 메이 크라이며
 
몇몇 게임들을 영화로 만들고 있을 제작사들에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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