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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빌 메이 크라이1 주저리...

산다는건 2007. 12. 2. 14:41


데빌 메이 크라이...
아마도 새로운 장르의 개척을 알린 게임이 아닌가 싶군요.
그 당시만 해도 스타일리쉬 액션 게임이라는 말은 없었으니 확실히 새로운 장르의 개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 때가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고등학교 때인 것 같았는데 아직 플스는 사지 않았던 시절이었죠...플스1을 하고 있었을 때니...ㅡㅡ;; 드캐와 함께 말이죠...
그렇게 놀던 그 때 게임스팟에서 보여준 데빌 메이 크라이의 플레이 장면은 가히 저에게는 충격을 가져다 준 게임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플스2를 사고 나서 알아본 결과로 놀라게 된 60프레임! 보통 영화가 24프레임 정도라고 생각하면 정말이지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을려고 해도 불가능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또 그러한 부드러운 움직임을 기본으로 하여 총과 칼이라는 어찌보면 상극이라고도 볼 수 있는 두 무기를 아주 조화롭게 이용하여 현재 나온 스타일리쉬 액션 게임들의 조상 격이 되어버릴 정도로 그 당시 아주 멋진 연출들을 보여주었죠...
산탄총도 한 손으로 쏜다....ㅡㅡ;;                      마무리는 깔쌈하게 쌍권총으로!

   
                          단테의 아버지 스파다!                                적이 나오든 말았든 언제든 여유만만..
 
그러한 스타일과 연출들은 아마도 그래픽 덕분에 더 살아났을지도 모른다는 느낌을 받았죠...지금봐도 나쁘지 않은 그 그래픽은 오히려 2보다 분위기를 더 잘 살렸다고 생각되더군요....
성의 웅장함이라든지 성벽의 모습, 횃불 그리고 마리오네트 위로 보이는 희미한 실....그야말로 악마의 소굴이라는 분위기를 잘 살렸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단테의 모습과 성의 모습에서도 약간은 언매치(?)스러움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홍콩 느와르에나 나올 법한 단테의 그 긴 코트와 평범한 인간이라면 들수나 있을지 의문인 총은 그야말로 배경이 현대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만 총과 거대한 성의 이미지는 그와는 반대로 캡콤의 제작들이 복고풍을 지향한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고대 유럽 쪽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면이 어쩌면 유저들에게는 더 멋있어 보이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부조화를 조화로 만들어버린 캡콤의 제작사들....의도적으로 그렇게 했겠지만 정말로 잘 선택한 부조화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 게임을 많은 유저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있게 된 다른 이유는 쉬운 컨트롤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왼쪽 스틱과 오른쪽 버튼의 약간의 조합으로 그야말로 남자의 로망같은 그러한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 역시 이 게임이 성공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퍼즐 등으로 고생할지도 모르는 액션 게임을 그다지 큰 부담감이 느껴지지 않는 아주 단순한 퍼즐들로 매꿔 넣어(?) 게임 진행에 너무 단순한 느낌도 주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머리가 뽀개지도록 난잡한 느낌도 주지 않아 더더욱 사랑을 받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시점 또한 2에 비해서 오히려 박진감을 그대로 느끼게 해 주었던 것 같고 진동의 효과는 그야말로 최상이라고 할 만큼 뛰어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칼 아리스톨을 얻는 장면!!  상당히 그로테스크한 장면을 보여준다.
 
하지만! but! 완벽한 게임은 없는 법이지 노말로만 해도 장난 아니게 어려움을 느끼게 했던 난이도는 아마 그 당시 저를 여러번 좌절에 빠지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지금은 이상하게 쉽게 클리어가 되더군요...) 아마 많은 분들이 그 당시 그 살인적인 난이도에 많은 좌절을 겪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클리어하고 난 후의 느낌은 정말이지 사우나에서 30분간 있다가 커피우유를 마시는 느낌일지도 모르겠습니다...(아실 분은 알만한 시원함이죠....^^;;)
어찌되었던 데빌 메이 크라이는 게임 장르의 한 획을 그었던 게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뭐 그 전에도 여러 스타일리쉬한 게임들이 발매되었을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DMC만큼 그 파장 효과가 컸던 오락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2편은 실망을 많이 느꼈지만 3편에서는 (출시될지 안 될지도 모르지만 나오길 바라는 마음에..) 2편보다는 당연히 향상되면서 1편보다도 향상된 액션과 게임성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꼭 신처럼 생겼지만 의외로 쉽다..ㅡㅡ;;                 단테의 최종 변신 모습! 역시 반인반마!
 
처음으로 올린 글이라 많이 어설픕니다...제가 봐도..ㅡㅡ;; 그리고 다른 분들도 반대되는 의견도 있을 수 있겠지만 게임이란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른 문화니 만큼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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