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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발된 당시만 해도 아는 사람만 알고 모르는 사람은 발매가 되었는지도 모를 그런 게임으로 출시된 이코....하지만 역시 잘 만들어진 게임은 사람들에 입에 오르내리기 마련이고 이 게임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그 게임성의 우수성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에 입에 오르내리면서 점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게임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일단 저는 지금 한번 클리어 후 두번째 플레이 중인데요 (2번 클리어하면 요르다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소리를 듣고...) 두번째 중이지만 역시 게임성은 요즘 나오는 여타의 어드밴쳐 게임이나 액션 게임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그 게임성이라는 것이 언제나 객관적인 시선으로 봐야 하지만 객관성에는 항상 주관적인 생각이 들어가기 마련이니까 이 게임의 게임성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비록 이 게임에서는 그다지 많은 무기가 나오지 않고(라고는 했지만 나중에 가면 왠만큼 나옵니다..ㅡㅡ;;) 적들도 모두 같은 색깔(모두 검은색!)에 별 다른 특징적인 것을 지니지 않았지만 이 게임은 액션 게임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오락인 만큼 타격감이라든지 적들의 인공지능 무기의 다양성 등이 중요하다고는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러한 점들이 이 게임의 게임성을 더 높여주었다고 생각되더군요.....요르다를 끌고 가기 위해서 슬금슬금 눈치보며 쫓아오는 그림자들 이코가 무기를 휘두르면 도망갔다가 다시 오는 모습이 오히려 요르다를 그림자들로부터 지켜야 한다는 보호 본능을 더 폭발?시켰다고 생각되었습니다.만약 쉐도우들이 작정을 하고 몰려들어서 뺏어가려고 난리쳤다면 오히려 이 게임의 재미가 반감되지 않았을까 생각되더군요...그리고 배경도 게임에 한 몫 거들었다고 생각됩니다. 뭐 배경은 게임에서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인 만큼 제대로 표현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이코에서는 '바다 위의 성'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더군요. 자칫하면 음침해질 수도 있는 분위기를 채광이라든지 횃불, 창문 등으로 밝게 해 놓은 것은 게임의 분위기가 절대 어둡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타의 액션 어드밴쳐 게임들이 그러하듯 이코도 일단 스토리는 단순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르다와 함께 성을 탈출한다는 큰 이야기가 게임을 이끌어가죠...다만 중간에 얘기치 못한 일들이 발생하지만 그러한 에피소드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이야기들이 게임을 지루하게 만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조금은 지루한 느낌은 느꼈었죠...요르다를 데리고 길을 찾아 다니는 것이 계속해서는 흥분을 유발시키지는 않았으니까요...

아까 위에서 보호 본능을 폭발시켰다고 했는데요 그러한 보호 본능은 진동으로 인해 더더욱 폭발되었는지도 모르겠다고 생각되더군요. 요르다가 끌려(?) 올 때마다 느껴지는 진동의 울림은 더 끌고 다녀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비록 진동의 세기가 모두 일정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떨어질 때는 그림자를 때릴 때나 요르다를 끌고 다닐 때나 다 똑같은 것 같더군요..) 그 때의 게임치고는 나쁘지 않은 진동을 느끼게 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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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화면 하나하나가 몽환적이고 판타지적이며 아름답다...


그리고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음악! 사실 음악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런 것 같구요...뭔가 좀 말하기가 애매한 수준의 멜로디를 게임 내내 깔아줍니다. 그 음악의 분위기 또한 뭔가 어두침침한 분위기를 가질 것 같은 성의 이미지와는 반대로 밝은 이미지를 가지도록 해 주죠...처음 이코가 성으로 끌려(?)갈 때 조차도 BGM은 밝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아마도 앞으로 일어날 일이 비극적이지는 않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오프닝곡과 엔딩곡은 많은 사람들이 찾을 정도로 좋은 음악이기도 하죠...)

이 게임의 그래픽은 나쁜 편이 절대 아니라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발매된지 대략 몇년은 되었을 텐데 (정확히는 모르겠군요...플스가 발매되면서 최초로 국내에 발매된 게임이라고 하더군요..) 이코의 움직임이나 요르다의 움직임은 그다지 딱딱하지 않습니다. 몇 프레임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번에 올렸던 데빌 메이 크라이와 비교해도 많은 차이가 나지 않더군요...또한 햇빛에 반사되는 바닥이라든지 캐릭터의 그림자 효과 등도 지금의 게임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잘 살려 동화를 플레이하는 느낌을 가지게 한 것은 정말 좋았다고 생각되더군요...그래도 나온지가 꽤 된 게임이라 약간은 어설프다는 느낌을 가지도록 하는 부분이 있긴 있더군요...(역시 기술력이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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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도 없지만 모든 것은 마음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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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세이브 포인트...의자에 앉는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그 당시 나온 게임치고는 그래픽이나 사운드 등 여러가지 면을 보았을 때 완성도가 높은 게임인 것은 확실하고 지금 나오는 여타의 액션 어드밴쳐 게임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게임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찾는 사람들도 많더군요...다만 밀봉을 구하기는 하늘에 별 따기인 것 같습니다. 저도 대략 일주일만에 구했으니까요....만약 지금 할 게임이 없다고 느끼시거나 게임 불감증에 걸리신 분들! 꼭 한번 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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