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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HoliC

끝없이 모자란 게임...피파2004

산다는건 2007. 12. 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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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나오는 fifa 시리즈의 최신작!
역시나 작년에도 피파의 최신 시리즈는 발매가 되었으니 그 이름하여 피파2004!
(물론 숫자만 바뀌기는 하지만...ㅡㅡ;;)
매번 나올 때마다 의견이 분분한 피파....이번 시리즈를 발매하기 전에는 위닝을 벤치마킹하겠다는 소리까지 해서는 많은 기대를 가지도록 한 게임이죠...
그리고 그 기대에 맞게 꽤나 발전을 거듭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나날이 발전해 가는 그래픽! 실로 놀랍도다....사운드...괜찮군!
역시나 이번 시리즈에서도 피파는 축구게임 중에서는 최고의 그래픽을 가지고 나왔더군요...
뭐 항상 그렇긴 했지만 이번에도 그래픽은 꽤 많이 신경을 쓴 것 같았습니다.
특히나 페이스오프를 통한 선수들의 얼굴 모습은 그야말로 실제 모습과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발전해 가는 것 같더군요....피파2005의 그래픽도 보니 04보다는 약간 부드러워지면서 퀄리티도 약간 더 상승된 것 같기도 했지만 아마 이 이상의 그래픽은 보여주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러한 요소는 아마도 피파를 구입할 때마다 기대하게 되는 것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비록 올해 말쯤에 나오는 피파2005는 하지 못 할지도 모르지만 지금도 꽤나 기대하고 있죠...
그리고 사운드 또한 뭐 이전까지도 괜찮았지만 이번 작에서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응원의 정도도 골이 들어갔을 때는 환호성을 지르면서 반칙이나 퇴장을 당할 때는 야유를 퍼붓는 것 등은 꽤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증가시켜 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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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의 모습도 한층 업그레이드 도니 것은 물론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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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얼굴 또한 갈수록 실사더군요....(당연한가?)
 
라이센스! 따라올 자가 있을까?
그리고 피파의 최대 장점 중에 하나인 라이센스! 확실히 이번 시리즈에서도 라이센스에 대한 거부감은 전혀 들지 않더군요....선수들의 실명화야 당연한 것이고...수 많은 클럽팀을 비롯하여 국대와 유럽 각 클럽팀의 앰블램까지...라이센스에 대한 불만은 유저들이 가질 만한 구석을 못 찾도록 해놨더군요...비록 좀 아쉬운 점은 일본의 라이센스를 따지 못해서 일본 국대가 없다는 것이 좀 걸리긴 걸리더군요...(일본 자식들 자기들 위닝 있다고 뻐기는 건지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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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리그들...유럽을 비롯 K리그도 보이는군요...
 
좀 뻑뻑한 감이 있는 듯? 다양한 연출로 게임을 재밌게!
이번 작에서의 또 하나의 발전된 모습이라면 선수들의 모션! 이전까지의 모션들과는 꽤나 다른 모습을 보여주더군요....공을 받는 모습이라든지 태클의 깊이에 따른 선수들의 반응, 그리고 코너킥시나 프리킥 시에 공을 차는 선두들의 모션은 꽤 많은 변화를 보여주는 것 같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공을 차는 선수들의 모션이 다 똑같다는 것!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EA는 항상 잘 나가다가도 마지막이 부실해서....그리고 또 한가지는 선수들의 달리는 모습! 뭐 선수들의 능력에 따라 조금씩의 차이는 보이지만 평균적으로 달리는 모습은 좀 '느리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죠..
그리고 이번 작에서는 다양한 '연출'을 삽입하여 게임에 대한 재미를 더한 것 같았습니다. 예로 태클로 인해 넘어졌을 경우 자칫 잘못하면 패싸움을 벌일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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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킥시의 모습은 그래도 위닝처럼 긴장해서 굳어버린 모습은 아니라 다행..
 
오프 더 볼 시스템?
이번 작에서 가장 가장 가장 큰 변화인 오프 더 볼 시스템!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선수를 조종한다는 이 시스템은 초창기 꽤나 유저들을 놀라게 만든 시스템이죠....'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선수도 움직인다'는 것은 그 전까지만 해도 생각도 안 해본 일이기 때문이죠....그리고 개인적으로 플레이하면서도 꽤나 놀라운 시스템인 것만은 확실하다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역시나 마지막이 부실하였으니....최대의 단점은 pc에서는 있으나 마나다! 왜냐! pc에서는 패드의 스틱에 해당하는 방향키가 두개가 아니니까! 공을 가진 선수를 움직이면서 다른 선수를 움직여야 하는 이 시스템이 키보드의 문제점으로 인해 그냥 '업그레이드 된 패싱 시스템'으로 전락해 버린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더군요....그리고 또 너무 정확한 패스로 인해 게임이 쉬워진다는 것도 단점으로 느껴지고 말이죠....가령 센터링 부근에서 오프 더 볼을 이용해 크로스로 공을 올릴 경우 그 공은 100%의 확률로 우리편 선수의 앞에 고이 내려앉아 바로 슛이 가능하다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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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더 볼 컨트롤 시스템....숫자를 선택하여 패스!

수비수 너무 막강한거 아냐? 작전...괜찮아...근데 센터링은 왜 이래?

04에서 제일 어렵게 느껴진 부분이 이전까지의 개인기 돌파가 완전! 싸그리! 가라앉았다는 것! 정말이지 개인기 돌파는 하늘의 별 따기보다 더 어렵게 느껴질 정도죠...차라리 패스를 통한 돌파가 한결 쉬워보인다는....그 정도로 이번 04의 수비수들의 인공지능은 그야말로 최강이 아닐까 싶더군요...하지만 이런 점이 오히려 예전의 11명 제끼기 같은 것보다는 더 현실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전까지 보여주던 어설픈 수비라인은 없어지고 공격시와 수비시 달라지는 포메이션은 정말이지 이전까지는 보여주지 못했던 사소한 것들도 꽤 신경을 썼다는 느낌을 가지도록 해 주었습니다.

이번 시리즈의 또 한가지 발전은 작전이 꽤나 다양해 졌다는 것! 코너킥이나 센터링, 프리킥시 선수들을 어떻게 움직이도록 할 것인가에 대한 작전을 꽤 다양하게 세울 수 있다는 것은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만! 센터링의 자유도랄까요? 뭔가 좀 밋밋한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올리는 맛(?)도 상쾌하지 못하고 말이죠...물론 위닝처럼 너무 '가벼운' 느낌도 좋진 않지만 이처럼 너무 '묵직한' 느낌도 그다지 좋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밸런스...음...뭔가 애매모호한데....

이번작에서 가장 느끼기(?) 힘들었던 부분인 밸런스...물론 이 밸런스라는 것이 패싱이라든지 드리블, 센터링 또는 클럽팀들이나 국대팀들간의 능력치 등 오만 잡다한 것들이 다 있기 때문에 그냥 간략(?)하게 느끼는 대로 적어볼까 합니다....

우선 국대팀들간의 밸런스....뭐 이번작에서의 국대들간의 밸런스는 나쁘지 않습니다. 역시나 프랑스나 브라질 같은 경우는 거의 만땅의 능력치를 보여주는 반면 한국은 중간 정도의 능력치를(이정도도 많이 발전한 것이죠..예전엔 2개일 때도..ㅡㅡ;;) 가지고 있죠...일본이 없었어 좀 아쉽지만요..

그리고 패싱이나 드리블, 크로스 패스 등의 밸런스도 괜찮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패스의 경우는 패널티라인 안에서 너무 쉽게 뺏기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았고 반대로 크로스 패스의 경우는 그 반대의 느낌을 받았습니다...다만 슛의 경우 중거리슛이 너무 잘 들어가고 헤딩은 너무 안 들어간다는 점이 좀 황당하더군요...(위닝과 정 반대죠...) 그리고 골키퍼의 경우 중거리슛을 제외한 패널티라인 안에서의 슛은 거의 철벽방어 수준으로 막아내는데 처음 플레이 해보면 '피파의 골키퍼들은 전부 야신이군...'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최소한 이런 건 없애야지~!!!

이번 피파에서 제일 짜증나게 하는 버그들! 가장 큰 예로 저장시 두번이나 저장을 한다거나 골인 후 보여주는 리플레이 화면에서 우리팀 골키퍼와 골대를 보여주는 것은 (처음엔 '와!! 우리쪽도 보여주는 구나~~'라는 생각을....) 최소한 없애고 나왔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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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인 후 우리편 골대를 보여주는 이 황당함....ㅡ,.ㅡ
 
시도는 아주 좋았어! 하지만 관리도 좀 해야지!!!!
플스로 발매되는 시리즈 중에서 최초로 도입한 온라인....처음 이 얘기를 듣고 '드디어 플스로도 온라인을 하는구나!!!'라는 감동에 젖었었죠.....물론 지금도 꾸준히 즐기고 있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EA쪽에서 관리를 도통 안 하는지 사태가 조금~~ 심각하다는 것이죠...사람이 없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를 한다고 쳐도 (그래도 게임을 즐기는데는 불편함이 없을 정도니까요...) 어떻게 자기가 지고 있다고 나가는 사람에게 패를 안 주고 멀쩡히 플레이 잘 하는 사람한테 패를 주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는 겁니다....
 
어쨌든 이번 시리즈에서 피파는 꽤 리얼리티를 중요시 했다는 것을 유저들에게 꽤 보여준 듯 합니다. 선수들의 모션이라든지 이런저런 시스템적으로도 말이죠....비록 구설수에 많이 오르내리는 게임 중에 하나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많은 유저들이 즐기고 있는 것을 보면 그 게임성은 무시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가끔 위닝x돌이들이 '피파같은 쓰레기 게임 하지마라!'라고 외치는데 참으로 난감하더군요....자기들이 생각하는 그런 쓰레기 게임을 즐기는 300~400만의 유저들은 바보라도 된다고 말하는 것이지.....항상 피파를 보면서 생각하는 것이지만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매번 나올 때마다 그러한 부분을 만족시켜 주면서 또 다른 무언가를 채웠으면 좋겠다는 느낌을 가지도록 하죠....아마 이런 점이 피파의 장점이자 단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많은 유저들이 위닝과 피파를 끝없이 비교해서 어느 쪽이 좋다 나쁘다라는 것을 명확히 하려고 하는데 위닝이나 피파나 다 장단점이 있으니 그런 비교는 오히려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앞으로 피파나 위닝이나 많은 발전을 해 나가길 빕니다...한 명의 게임 유저로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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