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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 games BIG의 수작!
사실 EA게임은 많긴 하지만 나름대로 '수작'이나 '명작'이라고 불릴만한 게임이 없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만! (있다면 피파정도....또는 니드 포 스피드나 NBA시리즈 정도...비록 EA와 EA BIG과는 어떻게 보면 다르긴 하지만...) 이 게임은 정말로 수작이라고 불릴만한 오락이라고 생각되더군요....스노우보드의 시원한 맛과 더불어 비현실적인 트릭과 트랙들....정말로 지금까지 나온 스노우보드 게임들 중에서 당연 '최고'라 불릴만한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스포츠 게임에서 사실적=재미의 공식을 깨버린 게임!
ssx트리키....한번 해본 유저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이지 이 게임에서 보여주는 트릭들은 정말 말 안되는 것들'만' 있습니다. 가히 50m는 될 법한 점프를 비롯하여 공중에서 엄청난 회전으로 이리 돌고 저리 돌고 그것도 모자라 착지하면서 파이프까지 타고 내려오죠....
물론 거기에 플러스 요소로 우버트릭이라는 액션게임에서는 '필살기'같은 트릭까지 존재하여 정말 잘만하면 공중에서 별짓을 다 할 수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여기에 나오는 코스들 '조차도' 범상치 않은 자태를 가졌으니 정말이지 실제로 이런 코스가 있을지가 의문이 들 정도로 급경사 수준을 넘어서 거의 낭떠러지인 곳도 있고 하여튼 별 희안한 코스들을 다 만들어 놓았죠...
하지만 이런 '허구적인' 요소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ssx 트리키의 진정한 재미가 있다는 것을 이 게임을 해보신 분들은 다 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음악! 살리고!~~~♪
이 게임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 중에 하나인 음악! 오프닝 때부터 뭔가 사람을 사로잡는 음악은 게임 내내 신나게 흘러나와 정말이지 스피드감이라든지 트릭의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요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아드레날린 게이지가 다 찾을 때 흘러나오는 '어쩌구 저쩌구 트릭키! 트릭키!'라고 나오는 음악은 정말로 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키는 것과 같은 흥분감(?)을 주면서 우버트릭을 써야 한다고 스스로를 각인(?)시켜 버리기도 할 정도로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대단히 높여줍니다...
그래픽?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당시 이 게임을 구입했을 때도 느끼는 것이고 지금도 느끼는 것이지만 발매된지 꽤 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나쁘다'는 느낌을 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괜찮네' 라든지 '좋네' 등의 반응도 받을 수 있을만하다고 생각되더군요...선수들의 모션들도 다양하고 배경이라든지 코스의 모습들도 꽤 세밀하게 해 놓았고 말이죠....이펙트 부분이 좀 떨어진다고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 당시에 즐길 때는 이펙트 효과가 떨어진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그래픽적인 부분은 꽤 뛰어난 편이죠...특히 100km씩 내려오는 표현을 꽤 잘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스노우보드 게임에서 중요한 요소인 '스피드'를 잘 살렸던 것이 아마 호평을 받는데 한 몫하지 않았나? 생각되더군요...
한글화도 잘 되었고 캐릭터들의 성격도 재미를 주는데 한 몫한 듯..
한글화....완벽한 한글화라고는 못 할 것 같지만 나름대로 한국 성우도 사용하며서 꽤 '노력'은 한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일본판을 직수입하거나 미국판을 직수입해서 표지에 '정발' 딱지'만' 붙여서 출시하는 게임들에 비하면 하늘과 땅 차이죠...다만 한글화를 하려면 아예 다 해주던지 아니면 영어로 다 하든지 했으면 좋았을 것 같기도 한데....뭔가 어중간하게 섞여 있었어 가끔씩 헷갈릴 때도 있더군요...
그리고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들....모습만 봐도 그 캐릭터들의 성격(캐릭터가 성격이란 뜻인데....)을 알아볼 수 있을만큼 확연히 구분해 놓았습니다. 뭐 비록 아쉬운 점은 게임 내에서 사용하는 기본적인 스킬은 다 비슷하다는 것일까요? 하지만 우버트릭은 똑같은 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캐릭터들의 모습과 잘 어울리게 만들어 놓아서 캐릭터들을 번갈아가면서 하는 재미를 주더군요..
그 밖에 캐릭터들을 성장시키는 시스템이라든지 초보자를 위한 연습모드, 그리고 다양한 모드들을 넣어놓아서 정말 게임을 오래 즐길 수 있도록 해 주었고 특전은 아니지만 게임 제작과정을 같이 넣어놔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비록 영어지만..ㅡㅡ;;)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라면 가끔씩 시점이 완전히 틀어져 버려서 어디로 가야할지를 잘 모를 때도 있다는 것입니다.....3에서는 이런 부분이 어느 정도 수정이 되었고 환경적인 변화들도 삽입을 해서 완성도를 높였던 것 같지만 트리키에서는 약간 아쉬운 부분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