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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사정이 생겨서 예약판 구입이 날라가 버리고 35000원에 사게 된 일반판...사실 사고 나서도 기분이 그다지 좋진 않더군요....기껏 2주를 기다렸는데 날라가고 일반판을 사게 되니 말이죠....하지만 뭐 게임은 결과적으로 잘 즐긴 것 같습니다.

일단 전작을 빌려서 해본 저로서는 뭐 쿠소라는 말을 많이 들을 게임이긴 했지만 그 당시 나온 액션 게임 중에서는 가장 화끈한 맛과 스타일리쉬를 보여주었기 때문이죠....

어쨌든 뭐 나름대로 광고하기를 꽤나 많이 발전했다고한 만큼 확실히 전작보다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더군요...


변화한 듯 하지만 변화가 없어 보이는...

그래픽적인 면을 보면 우선 적자보다 꽤 부드러워진 캐릭터들의 모습을 볼 수 있더군요...또 전작부터 이어져온 스타일리쉬한 모습을 더 업그레이드 시켜서 갈기는 재미를 업그레이드 시켜 주더군요....배경도 전작보다 꽤 세밀해진 것 같았고 말이죠...필살기 사용시 보여주는 효과들도 더 멋있어진 것 같구요....하지만 세밀해진 캐릭터들에 비해서 전작에 비해서 그다지 큰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 적들의 모습은 왠지 후속작이 맞는지 의심도 들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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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지의 뒤에 있는 저 기? 포스? 영혼?은 꽤 멋있었다는...
분지도 꽤 멋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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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 비해서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는 시각 효과들...아름답군요..(변태냐?)


역시 변한 것 같지만 뭔가 애매한 사운드....

사운드도 어느 정도 발전을 한 것 같았는데 왠지 변화가 없는 것 같아서 조금은 실망을 주더군요....그래도 명색이 후속작인데 어느 정도의 사운드의 변화는 당연한 것이겠지만 이건 왠지 별 변화가 없어보이더군요...전작에도 있었는지도 모르겠지만 OD에서는 사운드를 모노와 스테레오로 바꿀 수 있게 해 놓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스타일리쉬 액션 게임의 참 맛을 살린 게임

전작부터 추구하고자 했던 스타일리쉬! 뭐 역시나 이번작에서도 스타일리쉬한 모션을 많이 추가해 놓았더군요....거의 총춤이라고도 할 수 있을만한 모션이나 관으로 폭탄을 쳐내는 터프한 모습들은 전작의 모습들보다 훨씬 스타일리쉬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레이브 외 쥬지와 빌리(줄여서...)들도 각각 다른 칼과 기타라는 무기로 상당히 터프하고 멋있는 모습들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와 더불어 액션게임이라는 장르에 걸맞게 타격감은 정말 죽음이고(진동이 장난 아닙니다...) 필살기라 할 수 있는 데몰리션 샷의 추가로 모든 것들을 쓸어버린다는 설정에 맞게 정말 깨끗하게 전장을 청소할 수 있더군요....정말 그 때의 기분은 안 해보신 분들은 모르실 듯...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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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스타일리쉬하고는 거리가 좀 있지만
빌리 나름의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난이도 조절은 성공! 하지만 그와 반비례하는 보스들....

전작에서 그냥 갈기면 어느샌가 엔딩을 보았던 것과는 달리 이번 후속작에서는 난이도에

꽤나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 플레이할 때 하드로 시작했는데요 (저는 항상 게임을 할 때는 난이도에 하드가 있을 경우 그것부터 시작합니다...) 정말 전작의 하드와는 하늘과 땅 차이더군요....적들의 인공지능도 어느 정도 업그레이드 되었고 적들의 수도 장난이 아니고 말이죠....정말 죽이는 재미(? 변탠가?)가 쏠쏠했습니다만! 그와 반비례한다고 생각되는 점은 바로 보스들! 각 스테이지의 보스들은 오히려 너무 쉬운 감도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간단하게 끝나버리는 경우가 꽤나 많더군요...특히 마지막 보스인 가리드....시간‘만’ 문제지 전혀 어려울 것이 없는 보스였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이라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보스까지 가는 ‘과정’만이 어렵지 정작 보스는 ‘식은 죽 먹기’라고 할까요? 너무 쉽게 죽으니까 왠지 허무하기도 하더군요...


게임의 재미를 더해 주는 단순한 스토리와 발톱의 때만큼도 없는 퍼즐!

액션 게임.....자칫 잘못하면 난해한 스토리와 짜증나는 퍼즐로 게임에 대한 몰입도가 휘발유 증발하듯이 사라져 버리기 일쑨데요......건그레이브 OD.....전혀 그런 걱정이 없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시드를 없앤다는 단순한 스토리와 (물론 그 중간에 약간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지만 뭐 그렇게 놀랠만한 부분은 개인적으로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적들‘만’ 죽여나가면 모든 것이 통과되는 점(심지어 가야 할 길도 친절히 화살표로 표시해 줍니다.)......정말 최대 장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오히려 어설픈 퍼즐들을 넣는 것보다 없는 편이 낫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 게임이었던 것 같네요..하지만 역시 발톱의 때만큼도 퍼즐이 없다보니 게임이 단순해지고 지루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진삼국무쌍 이후로 가장 짜증나하는 스타일의 게임이긴 했지만 그래도 진삼과는 다른 점으로 재밌게 했지만 그래도 ‘지루하고 단순하지 않았다’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늘어난 캐릭터! 하지만 똑같은 스테이지....난감한 시점...

OD의 가장 좋았던 점 중에 하나인 늘어난 캐릭터! 하지만 정작 플레이해보면 그냥 대화와 스토리만 어느 정도 바뀌었을 뿐이지 스테이지는 똑같더군요. 그레이브 이후 빌리로 플레이하면서 약간 당황스러웠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스테이지를 똑같이 해 놓느냔 말이냐! DVD 한 장이라고 이렇게 해 놓은 것인지....(그렇다면 차라리 데빌2처럼 석장으로 나오란 말이야! 가격이 비싸도 그 편이 낫다!) 그리고 OD에서 가장 짜증이 난 부분! 바로 시점! 데빌2 이후 이렇게 짜증나는 시점은 정말 오랜만이더군요.....가끔 적들에 둘러쌓일 때면 시점이 갑자기 위로 향해 내가 어딨는지 모를 때도 발생하고 시점 변환키도 없었어 그냥 캐릭터가 이리저리 마구 뛰어다니면서 적들을 찾아야하고... 정말 짜증나더군요. 뒷부분에서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저한테는 정말이지 최악!의 시점으로 남을 게임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플레이 타임...늘어난 게 이 정도?

플레이 타임....전작에도 정말 할 말이 없을 정도였지만 늘어났다고 외치던 플레이 타임도 이 정도라는 것에 대해서 정말 난감 황당 당혹스럽더군요. 하드로 플레이해서 엔딩까지 3시간 30분 (물론 공략이 필요한 게임이 아닌 이상 당연히 공략은 없었음.) 정말 할 말이 안 나올 플레이 타임이었습니다. 그냥 마음잡고 ‘해볼까?’ 생각만 있으면 하루.. 아니 반나절.. 그것도 아니군요. 어쨌든 더 짧은 시간 안에 클리어도 가능하더군요....물론 다른 두 캐릭터들까지 한다면 10시간이 넘겠지만 그래도 최소한 캐릭터 한명당 6~7시간의 플레이 타임은 줘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난이도 때문에 체감 플레이 타임은 캐릭터당 8시간 정도는 되지 않나 싶네요...


뭐 결론적으로 건그레이브 OD는 전체적으로 전작보다 나은 게임성을 가지고 나왔다고 생각됩니다. 플레이타임도...그런데로(?) 늘어났고 여러 가지 추가 요소에 추가된 캐릭터에 향상된 그래픽(당연한가?) 그리고 역시나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전작보다 좋은 평을 받기에도 당연한 게임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부분이 아쉬운 게임이기도 하더군요. 만약 후속작이 나온다면 일차적으로 제발 플레이타임만이라도 늘려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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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전작에 이어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성숙한 미카를 보는 재미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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