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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중에 발매한다는 소리를 듣고
 
순간적으로 '악'이라는 소리와 함께 외박을 나오자 마자 예약을 했던 메기솔3
 
정말 클리어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서브시스턴스니까 오리지널 버전 이후로는 꽤 많이 지난 것 같군.
 
하여튼 전역을 하자마자 가장 손을 먼저 댄 게임이지만
 
클리어하는데 가장 오래 걸려버린 게임이 되어 버렸다.
 
그 만큼 어려웠다. 메기솔2를 생각하고 플레이를 했던 초반 적들에게 들켜서
 
바로 죽어버렸다...ㅡㅡ;; 정말 어려웠다. 애당초 CQC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도 못한 데다가 분위기도 2하고 다르고 전체적인 시스템 등
 
모든 것들이 다 바뀌어 버려서 적응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역시나 적응을 하고 나니 상당히 할 만한 게임이 되었다.
 
'역시 코지마 히데오'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게임성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동영상과 게임 플레이간의 자연스러운 전환이라든지 다양한 무기, 카무풀라쥬, 큐어 시스템
 
푸드 시스템, CQC 시스템은 아주 신선했다. 특히 메기솔 특유의 팩션으로 이루어진
 
시나리오는 머리 빡 돌게 할 만큼 어려우면서 (사실 이해력 부족이다...)
 
흥미유발을 100% 채워주기에 충분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 게임이 잠입 액션이라는 장르 상에서 생각을 해 본다면...
 
그 장르의 성격을 제대로 살리지 못 한 게임이 아닌가 싶다.
 
적들에게 들키면 알람이 울린다.....당연한 것이고 그로 인해 적들도 쏟아진다.
 
그리고 이어진 총격전....거기까지다. 물론 도망가서 숨는다면 알람이 꺼지고
 
경계모드로 돌입하면서 나중에는 평소 모습으로 돌아가지만
 
총격전을 하게 되면 다 죽이면 그만이다. 최대한 여기까지는 이해를 해 준다.
 
나름대로 재미를 주니까 말이다. 하지만! 도대체 그 뒤의 상황은 도통 이해가 안 간다.
 
그 맵 상에서 나온 적들을 다 죽인다. 어떻게 알람 상황이 종료가 된다는 말인가?!
 
다음 맵으로 넘어가면 적들은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조용히 보초나 서고 있다.....
 
도대체 달랑 맵 하나 넘어간다고 상황이 종료된다니....적들을 다 죽인다고 상황 종료라니....
 
이건 아니라고 생각된다. 이 점이 게임에 재미를 줄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최대 단점이라고 생각된다. 알람이 이런 식으로 종료가 된다면 단순한 액션 게임이 아닌가?
 
시나리오, 시스템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게임의 장르를 살리지 못 한다면....
 
좀 아니라고 본다.
 
코지마 히데오의 명성이 엄청나다는 것은 알지만 개인적으로 재미는 있지만 장르는 차라리
 
바꾸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되기도 한다. 나름대로 생각해 본다면
 
메탈 기어 솔리드4를 위한 초안을 마련했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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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슬픈 장면이었다.
 
자신의 손으로 죽여야 하는 어머니같은 존재인 더 보스의
 
위장망명을 안 뒤의 스네이크 느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로 인해 빅 보스의 탄생인가....
 
문듯 이 장면을 보니
 
메탈 기어 솔리드4의 이 장면이 생각난다.
 
비록 인물은 바뀌어 버렸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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