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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s are my life."
(극 중 크리스챤 베일)
 
드디어 저번에 산 dvd를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학교다 뭐다 이거다 저거다 하다가 겨우 시간을 내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휴 잭맨, 크리스찬 베일
스칼렛요한슨만 봐도 어느 정도의 호화 캐스팅인지라
조금은 기대를 하려고 했으며 또 저절로 기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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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제일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크리스챤 베일.
 
하지만 인터넷에서의 의외의 반응이 보였지만 그래도 보기 전에는 모르는지라 일단 봤다.
그리고 생각했다......"시나리오를 완성하지 않고 찍었나?'
그랬다.....솔직한 반응이다.....왜냐하면 뭔가 엉성해 보이는 시나리오는 정말이지 어설펐다.
특히나 중후반까지 잘 유지해 나갔다고 생각되는 긴장감마저 '반전'에서 쪽박찼다고 생각된다.
정말이지 생각도 못 한 결말에 놀라고 말았다.
저렇게 어설픈 반전이라니.....'관객을 가지고 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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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시작부터 모든 결론을 다 보여준 꼴이었다.
 

도대체 영화를 찍는 도중 만들었음직한 반전은 도대체가 너무 어설퍼서 충격적이다.
어처구니 없는 복제에다가 형제라니......아무리 그래도 이건 판타지가 아닌가?
솔직히 형제는 좀 봐준다고 치자 도대체 복제는 뭘 어쩌라는 거야?
단지 전기 좀 맞았다고 복제가 된다니....완전 뒷통수 치는 설정에 혀를 차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정말이지 휴 잭맨과 크리스찬 베일이란 배우가 아깝게 생각되었다.
하지만 시나리오를 제외한다면 나머지는 범작의 수준에는 미쳤다고 생각된다.
휴 잭맨과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는 상당한 인상을 심어 주었고 케이트 윈슬렛도 나름 괜찮았다.
그리고 이야기를 전개를 하는데 있었어 구성도 마치 메멘토를 보는 듯 해서 무난했다고 생각되었다.
과거의 현재의 시점에 두 인물이 각각의 시점으로 진행되다가 한 점으로 만나는 진행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조금 헷갈리게 할 수 있었지만 나름 영화에 몰입하게 해 주었다.
그리고 케이트 윈슬렛은 별 비중은 없었지만 조연으로써는 기억될 만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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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할아버지는 병 줬다 약 줬다 자기 마음대로다...
 

거기다 '마술'을 주제로 한 만큼 어느 정도의 쇼맨쉽으로 보여주는 그들의 마술은
'어느정도'의 맛보기라고 생각한다면 괜찮은 수준이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물론 그들의 마술이 대부분 마술도구를 사용해서 하는 것이지만 나름 마술사틱해 보였다.
문제는 맛보기만 보여주고 나머지는 계속 일기장만 들여다보고 있는데
정말이지 이게 마술을 주제로 한 영화인지 아님 일기를 주제로 스릴러인지 알 수가 없었다.
게다가 나중에는 보여주려는 마술도 전혀 마술같다는 느낌이 들지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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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기억에 남는 스칼렛 요한슨...기억에 남을만한 얼굴은 아닌데?
 
나름 잘 전개해 나가고 있었고 배우들의 연기도 괜찮았으며
소재도 나무랄데 없었는데 그럼 도대체 무엇이 이 영화를 재미없게 했는가!
그건 소재에서 너무 벗어난 길을 갔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도대체가 말이지 '마술'을 소재로 하는데 영화 내내 마술 장면이라고는 손가락에 다 들어온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리냐!
 
에일리언에서 에일리언이 손가락에 들어올 정도로 등장한다고 생각해 보자.
아무리 생각을 해도 이건 영화자체가 성립이 안 되는 것이다.
게다가 흥미를 끌어야 하는 소재가 등장하지 않으니 당연히 재미도 없어지는 거다.
프레스티지도 똑같다.
최소한 '마술'을 주제로 영화를 기획했다면 최소한의 예의로 흥미를 일으킬 정도의
'마술' 장면은 영화 속에서 등장을 시켜서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흥미를 끌어 놓고 나서 일기를 보든 적든 여자를 꼬시든 해야 할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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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어딜봐서 마법으로 보인다는 거냐..

솔직히 메멘토 인썸니아 배트맨 비긴즈를 재밌게 본 나로써는
어찌하여 이런 어처구니 없는 결과물이 등장하게 되었는지 도통 이해가 가질 않았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른 면을 보게 되었다고나 할까?
무언가 2% 부족해져 버린 마술 영화에다가 장르조차 둥글둥글해져 버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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