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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구입한 '밀리언셀러 클럽'의 시리즈가 되겠습니다.
내용도 전혀 모르고 있는 상황에서 순전히 제목에 이끌려서 구입한 책인데
내용을 읽어보면 골 때리는 상황 설정이 엄청나게 많이 나옵니다.
유명 자국 연예인 이름은 뭐 수시로 나오고 게다가 주인공들도 정상은 아닙니다.
문제는 이런 주인공 2명이 지구를 구해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가지게 된다는 것이죠.
내용은 (1권 분량을 기준으로) 지옥문이 열리고 어떠한 계기로 죽은 자들을 볼 수 있는
주인공 2명이 지구를 구하고자 뭔가를 하기 시작하는 부분까지입니다.
사실 내용은 특별한 것이 전혀 없습니다. 악마 소환과 퇴마사(?)의 이야기죠.
그런데 홍보 문구에도 <러브 크래프트>와 <케빈 스미스>를 섞고 <독창성>이라 소스를 가미했다..라는
얘기가 크게 틀린 얘기는 아닙니다.
물론 러브 크래프트나 케빈 스미스보다 내용의 깊이는 틀립니다만 그러한 소재들을
정말 활당하리만치 잘 섞어 놨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리고 그러한 소재들을 재밌는 상황 묘사로 살리고 있죠.
1권에서 아쉽게도 공포감을 살리지는 못 했던 것 같은데 2권에서 그런 공포 요소가 좀 더 등장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책의 느낌이 좀 더 달라질 것 같고 말이죠.
어쨌든 간만에 나름 재밌게 읽어본 판타지(?) 소설이었습니다.
p.s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목은 스포일러가 될 것 같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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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을 주제로 한 '스티븐 킹'의 신작입니다.
스티븐 킹은 내용의 독창성이나 신선함을 배제하더라도
기본적인 재미는 충분히 만족시켜 주는 편이라서 간간히 챙겨보는 작가 중에 한 명인데
이번 작품은 우연히 시간여행이 가능한 '공간'을 발견한 주인공의 친구와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 존. F. 케네디를 오스왈드의 암살로부터 구하고자 하는 것이 주 내용입니다.
일단 1권에서는 상황 설정과 함께 여러가지 시험을 하는 내용이 주 내용이며
중반 이후부터 주인공이 직접적으로 1956년부터 생활을 시작하면서 대통령 암살시기까지
생활을 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대통령 암살 시기까지 내용이 전개가 되지는 않고 암살 2,3년 전 시점까지 진행이 되죠.
역시 이 책도 내용상 신선한 부분을 느끼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독자가 몰입하게 하는 글 솜씨는 여전합니다.
적절히 끊어주고 이어주는 느낌과 흥미 유발을 위한 장치들의 등장은 기본 이상의 재미를 줍니다.
1권조차도 분량이 적은 편은 아닌데 불구하고 꽤 빠르게 읽어내려간 점을 보면
역시 독자를 매료시키는 그 만의 비법이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오랜만에 읽은 스티븐 킹의 소설이었는데 재미면에서의 실망은 전혀 없었던 작품이 된 것 같습니다.
2권에서는 1권에서의 복선이 어떤 식으로 다시 등장할지 그리고 어떤 식으로 암살을 막을 것인지에 대해서
좀 더 비중이 커질 것 같은데 그것보다도 결말이 어떤 식으로 끝날지 정말 궁금해지는군요.
1권을 읽어보면 살짝 느낌이 오기도 합니다만 역시 마지막까지 방심은 금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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